본문 바로가기
2010.08.27 00:21

께 / 게

조회 수 15808 추천 수 1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께 / 게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 생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환절기에 홀로 지내시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전화를 해 얼굴도 뵐 겸 "이번 주말에 꼭 내려갈께요"라고 말씀드렸다. 어머니는 "일도 바쁘고 힘들 텐데 이번엔 안 와도 된다. 다음에 애들이랑 같이 오너라"라고 하신다. 말씀이야 그러셔도 아들 얼굴만 보면 얼굴이 환해지는 어머니. "앞으로 자주 찾아뵐께요."

 많은 사람이 이처럼 ''갈께, 할께'' 등으로 적지만 이는 맞춤법에 어긋난다. 예전에는 ''갈께, 할께, 줄께, 먹을께, 굶을께''처럼 발음과 동일하게 ''-ㄹ께''로 표기했다. 그러나 1988년 맞춤법을 개정하면서 ''갈게, 할게, 줄게, 먹을게, 굶을게''처럼 ''-ㄹ게''로 바꿨다. 그래서 "어디야? 나 지금 갈게" "그냥 주는 대로 먹을게"처럼 적는 게 옳다.

 조사 ''-요''가 붙을 때도 마찬가지로 ''갈게요, 할게요, 줄게요, 먹을게요, 굶을게요''처럼 적어야 한다. 그래서 "팬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게요" "조금만 더 먹을게요"처럼 써야 한다. 그러나 의문형을 나타낼 때는 ''-ㄹ가, -ㄹ고, -소냐''가 아니라 ''-ㄹ까, -ㄹ꼬, -ㄹ쏘냐'' 로 적는 게 옳다는 것도 알아 두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579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227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7207
3278 찧다 / 빻다 바람의종 2010.07.30 16443
3277 고바위, 만땅, 후까시, 엥꼬, 빠꾸, 오라이, 기스 바람의종 2008.12.06 16393
3276 모리배 바람의종 2007.07.02 16361
3275 살아 진천 죽어 용인 바람의종 2008.01.15 16308
3274 포클레인, 굴삭기 / 굴착기, 삽차 바람의종 2010.05.31 16287
3273 조조할인 바람의종 2010.08.17 16232
3272 쟁이와 장이 바람의종 2010.03.24 16170
3271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5 16169
3270 맞고요, 맞구요 風磬 2006.09.09 16158
3269 단수 정리 바람의종 2007.10.17 16155
3268 외래어 받침 표기법 바람의종 2012.05.07 16148
3267 안전성 / 안정성 바람의종 2012.09.24 16138
3266 차지다 , 찰지다 바람의종 2012.09.04 16030
3265 단도리 바람의종 2008.02.04 15916
3264 붙이다, 부치다 바람의종 2012.01.07 15855
3263 흉칙하다 바람의종 2009.02.02 15824
» 께 / 게 바람의종 2010.08.27 15808
3261 한풀 꺾이다 바람의종 2008.02.01 15805
3260 어안이 벙벙하다 바람의종 2008.01.25 15802
3259 알토란 같다 바람의종 2008.01.24 15799
3258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바람의종 2012.10.02 15759
3257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 바람의종 2008.03.08 157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