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2.02 02:54

아프리카의 언어들

조회 수 8702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프리카의 언어들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이집트·수단·리비아·알제리·모로코 등에서는 아랍말을 공용어로 쓴다. 본디 아프리카 중부와 남부에는 무수히 많은 토박이 언어들이 쓰였고 아직도 쓰이고 있으나, 식민 지배를 받으면서 이러한 토박이 언어가 점차 사라지고 프랑스어·독일어·영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아쉽다.

아프리카 토박이 언어는 몇 가지 말겨레로 분류한다. 차리-나일 말겨레, 나이저-콩고 말겨레, 코이산 말겨레가 큰 줄기다. 이 가운데 나이저-콩고 말겨레에 드는 스와힐리말·줄루말·요르바말, 그리고 코이산 말겨레에 드는 부시맨말·호텐토트말이 대표적이다. 스와힐리말은 동부 아프리카 토박이 언어의 대표적인 말로서 탄자니아와 케냐의 공식언어이며, 이 지역 여러 나라의 제2인어로서도 쓰여 분포가 넓은 편이다. 줄루말은 스와힐리말과 함께 반투어파에 드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쓰인다. 요르바말은 주로 나이지리아에서 쓰인다.

코이산 말겨레에 드는 부시맨말과 호텐토트말은 남부 아프리카에 분포되어 있다. 이 말에는 ‘흡착음’이라는 말소리가 있어 유명하다. 숨을 들이쉬면서 소리를 내는 독특한 닿소리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쓰이는 아프리칸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영어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용어다. 네덜란드말이 아프리카에서 사용되다가 조금씩 바뀌어 이제는 네덜란드말과는 완전히 다른 말이 되어 새로이 탄생한 말이다.

권재일/서울대 교수·언어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2891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7578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0506
3278 마니산과 머리 바람의종 2008.01.28 8459
3277 색깔이름 바람의종 2008.01.29 21506
3276 비갈망 바람의종 2008.01.29 8263
3275 날래다와 빠르다 바람의종 2008.01.29 7150
3274 개불알꽃 바람의종 2008.01.30 8978
3273 한뫼-노고산 바람의종 2008.01.30 9970
3272 중앙아시아 언어들 바람의종 2008.01.30 9076
3271 아시저녁·아시잠 바람의종 2008.01.31 7305
3270 까닭과 때문 바람의종 2008.01.31 6760
3269 으악새 바람의종 2008.01.31 9654
3268 별내와 비달홀 바람의종 2008.02.01 8596
3267 아랍말과 히브리말 바람의종 2008.02.01 7227
3266 무릎노리 바람의종 2008.02.01 8535
3265 올림과 드림 바람의종 2008.02.01 7299
3264 ‘돌미’와 ‘살미’ 바람의종 2008.02.01 7820
» 아프리카의 언어들 바람의종 2008.02.02 8702
3262 괴다와 사랑하다 바람의종 2008.02.02 9539
3261 뚱딴지 바람의종 2008.02.02 7916
3260 물과 땅이름 바람의종 2008.02.03 7805
3259 라틴말의 후예 바람의종 2008.02.03 6755
3258 가닥덕대 바람의종 2008.02.03 7150
3257 마개와 뚜껑 바람의종 2008.02.04 80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