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5.12 17:23

상피 붙다

조회 수 14478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상피 붙다

  본뜻 : 고려 시대에는 친족이나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같은 부서에서 벼슬살이를 하거나 송사를 맡거나 과거 시험을 감독하는 일 등을 하지 않았다. 정실이 개입될 요인을없애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의 하나였던 이 같은 일을 '상피'라고 했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 '상피 붙는다'는 표현을 썼던 것이다.

  바뀐 뜻 : 세월이 흐르면서 이 말이 절대 금기 중에 금기인 가까운 친척 사이에 성 관계를 갖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변이 되었다.

  "보기글"
  -아, 글쎄  요 아랫마을 개똥이 엄마가 죽은 남편 형님하고 상피가 붙었다지 뭐유  그래서 그렇게 동네가 발칵 뒤집혔다는구만
  -옛날 서양에서는 왕가의 순수 혈통을 보존한답시고 형제끼리 상피 붙는 것도 예사로 여겼다며?  자기 남동생하고 혼인한 클레오파트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456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120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5981
3190 택도 없다. 바람의종 2010.08.15 14474
3189 십리도 못 가서 발병이 난다 바람의종 2009.05.01 14470
3188 기다 아니다 바람의종 2007.09.23 14464
3187 뇌살, 뇌쇄 / 다례, 차례 / 금슬, 금술, 금실 / 귀절, 구절 바람의종 2010.03.24 14451
3186 ‘가로뜨다’와 ‘소행’ 바람의종 2010.07.09 14429
3185 훈민정음 반포 565돌 바람의종 2011.11.20 14407
3184 어깨 넘어, 어깨너머 바람의종 2009.08.01 14403
3183 호래자식(후레자식) 바람의종 2007.04.27 14387
3182 담갔다, 담았다, 담그다 바람의종 2010.11.10 14373
3181 널빤지, 널판지, 골판지 바람의종 2009.09.23 14370
3180 진이 빠지다 바람의종 2008.01.30 14351
3179 겸연쩍다, 멋쩍다, 맥쩍다 바람의종 2009.07.25 14345
3178 오락·문화용어 바람의종 2010.03.19 14328
3177 옛부터? 바람의종 2010.03.19 14310
3176 십상이다 바람의종 2010.08.11 14303
3175 쇠다와 쉬다 바람의종 2010.04.17 14291
3174 며늘아기, 며늘아가 바람의종 2010.08.06 14286
3173 유해, 유골 바람의종 2010.09.05 14281
3172 제작, 제조, 조제 바람의종 2010.07.05 14270
3171 빈축, 효빈, 눈살, 눈쌀 바람의종 2009.12.04 14245
3170 얇다, 가늘다 바람의종 2009.08.06 14238
3169 각둑이, 깍둑이, 깍두기, 깍뚜기 바람의종 2009.11.09 142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