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431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있다, 없다"의 띄어쓰기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TV 안 보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TV 없는 세상이 재미없다는 편견을 버리고 독서와 운동 등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늘리자는 운동에 공감한다. 여기서 '재미있는''재미없는'은 붙여 쓰고, '의미 있는'은 띄어 써야 한다. '재미없는' '재미있는'은 한 단어이고, '의미 있는'은 하나의 단어가 아닌 구(句)이기 때문이다. 동사 '있다'와 형용사 '없다'는 '사람이 있다''1만원도 없다'처럼 문장이나 구를 만들기도 하지만 일부 단어와 합쳐져 또 다른 단어를 만들어 낸다. 이런 예는 '맛있다, 멋있다, 버릇없다, 문제없다, 수없다' 등 상당히 많다.

이처럼 하나의 단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우선 많이 쓰여야 한다. '흥미 있다'는 '재미있다'와 뜻은 비슷하지만 사용 빈도에서 뒤떨어져 하나의 단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밥맛없다'의 경우 사용 빈도도 높지만 '밥맛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재수 없다'는 의미로 쓰여 하나의 단어로 인정받고 있다. 즉 '덧없다''뜬금없다'처럼 두 단어가 어우러져 의미의 변화를 일으킬 때 단어로 인정받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505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50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665
3434 ‘-land’ 가 붙는 지명 표기 바람의종 2010.06.01 11817
3433 ‘감투’와 ‘망탕’ 바람의종 2010.03.23 15791
3432 ‘뜨더국’과 ‘마치다’ 바람의종 2010.04.02 15838
3431 단어를 쪼개지 말자 바람의종 2012.05.02 10966
3430 "-읍니다""-습니다" 바람의종 2008.05.03 8505
3429 "~대" 와 "~데" 바람의종 2008.05.13 9966
3428 "~들"의 남용 바람의종 2009.02.22 7745
3427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바람의종 2009.07.25 12251
3426 "~하에" 바람의종 2009.10.07 13008
3425 "가지다"를 버리자 바람의종 2008.07.31 9723
3424 "가지다"를 버리자 2 바람의종 2008.08.03 9884
3423 "드리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1 18315
3422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3.25 16365
3421 "빠르다"와 "이르다" 바람의종 2008.04.02 9045
3420 "뿐"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8.11.03 9039
» "있다, 없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7.13 12431
3418 "잘"과 "못"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8.27 23558
3417 "정한수" 떠놓고… 1 바람의종 2008.04.01 13210
3416 "차"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06 12025
3415 % 포인트 바람의종 2012.06.11 9240
3414 돟습니다레! 바람의종 2008.09.27 6486
3413 믜운이 바람의종 2009.02.07 88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