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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벌써 절망합니까 - 정문술
 


      명퇴자여, 고독을 배워라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말이 있다. 해고당할 걱정 없고 가장 속편한 직업이라는 뜻이다. 그대신 공무원에서 밀려나면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래도 속편한 직업인만큼 투지라든가 창의성 같은 소위'인간 경쟁력'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무원은 옷 벗으면 곧바로 얼어죽는다'는 말도 있다. 공무원시절에는 우스개로나 통하던 말들이 실제로 퇴직을 겪어본 비로소 실감되었다. 이후 사업이라는 걸 시작했지만 안일한 공무원 기질을 극복하지 못해 많은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물론 그 시간 동안 배운 것도 많았다. 상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인생경험들이었다. 갑자기 중년퇴직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보니 내게 인터뷰를 청하는 기자들이 꽤 있다. '중년 퇴직을 극복하고 벤처사업가로 성공한 정문술 사장이 명퇴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류의 기자를 적겠다는 것이다 건방지다고 욕하지만 않는다면 사실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지는 않다. 사실 중년 퇴직자들이 가장 먼저 겪어야 하는 것은 비참함이다 내 경우도 그랬다. 막상 퇴직당하고 나니, 공무원 시절에 알고 지냈던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금세 얼굴을 바꿨다. 공직이든 대기업이든 간에 높은 직책에 있던 중년퇴직자일수록 그 비참함의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홀로 남게 된다. 몇 달 정도는 외롭게나마 조용히 휴식할 필요도 있다. 그런데 이 시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것이다. 잘 나가는 안정된 직장에서 바라보던 만만한 세상은 이미 사라졌다. 혹독하고 사나운 세상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부터 내 생활은 안정과는 거리가 멀다. 모든 것이 불안정하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위에서 지시하면 거기에 맞춰 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삶이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모든 것을 자신의 선택과 판단으로만 헤쳐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고독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집에 홀로 남겨져 있는 동안, 괴롭겠지만 고독을 참아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눈높이를 낮추고 고독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중년의 창업이란 한낱 꿈이다.

  퇴직자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은 초조함과 조급증이다. 놀다 보면 일이 그립고, 일거리가 있다면 구가 번쩍 뜨이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퇴직자들은 항상 사기 당하기가 쉽다. 나 역시 사기 당하고 좌절하는 법부터 배웠다.  일이 잘못되고 나면 수습한답시고 일 뛰고 저리 뛰어다니다가 결국 한강이나 찾게 된다. 그럴 땐 과감하게 털어 버리는 편이 낫다. 분풀이한다고 사업이 되는 건 결코 아니다. 한 번 사업에 실패했다고 인생 자체를 실패로 몰로 가서는 안 된다. 살아 있는 한, 결국 웃을 날은 오게 마련이다. 버리는 것이 현명할 때가 있다. 그러나 낙관해야 버릴 수도 있다. 창업을 하고 싶다면 마음을 편히 먹고 2단계 정도로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구가 번쩍 뜨이는 기발한 제안은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 남의 말만 듣고 덜컥 생소한 일에 손을 대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자신이 다니던 직장이나 자신이 일해온 분야에서 할 일을 찾은 게 좋다. 겸손하게 경영을 마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실패 가능성은 어디에나 있다. 겁 많은 중년일수록 실패 가능성은 더 많다. 그러니 보다 의미 있고 의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 좋겠다.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자부심은 남을 것이다. 돈을 버리고 의로운 경험과 철학을 얻었다면 충분히 남는 장사인 셈이다.

  조심스럽게 워밍업을 끝냈다면 그 다음에 정작 하고 싶은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때는 사업 아이템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경기 좋다는 사업이 당장 눈에 보인다면 그것을 피해 가는 것이 좋다. 뒤늦게 뛰어들어 봐야 사양길 동지가 될 뿐이다. 창의력과 모험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충분한 분석과 연구만 있다면 주눅들 필요가 없다.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틈새공략'이다. 창업 초기의 어려운 시기를 넘기고 나서 조금 숨통이 트였다고 하면 곧바로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자만이다. 그만 안주하려고 하거나, 반대로 겁없이 점프하려고 한다. 이러다 망하는 것이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겸손하게 사업을 끌고 가야 한다. 사업은 바로 인간관계라는 점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인간관계가 삐걱거리면 백전백패다. 몇 안 되는 종업원이나 동업자들일지라도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 서로 신뢰하는 마음 없이는 어떤 사업도 힘들다. 신뢰는 그냥 생기지 않는다. 행동이 중요하다. 절대 회사돈 안 쓰고, 사심 버리고, 과실을 종업원과 항상 나누고, 솔선 수범해야 한다. 한 배 탄 공동운명체라는 신뢰가 생겨야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다. 눈높이를 낮추고 고독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중년의 창업이란 한날 꿈이다. 귀가 번쩍 뜨이는 기발한 제안은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 남의 말만 듣고 덜컥 생소한 일에 손을 대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창의력과 모험시도 필요한 시점이다. 충분한 분석과 연구만 있다면 주눅들 필요가 없다.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틈새공략'이다.


     리더십은 빠르고 솔직한 것

  한 달 전, 미국으로 출장 가야 할 일이 생겼다. 비행장에서 출국수속을 밟던 도중 내 비자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별 수 없이 나는 출장을 포기했다. 같은 일 때문에 먼저 미국에 도착해 있던 동료 경영자들은 아니나 다를까 '정문술은 정신 나간 사람'이라며 전화로 놀려대었다. 비서가 없다 보니 간혹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어야 할 때도 있다. 그래도 나는 비서가 싫다. 작년까지는 운전도 내가 직접 했다. 나는 전화도 직접 받고, 직접 한다.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다 보면 별 해괴한 일이 다 있다.

  "여기는 OO기업 비서실입니다. 정문술 사장님께 전화연결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정문술입니다만."
  "아, 예, 예,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OOO 전무님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그런 소리를 듣고 있자면 당사자와 통화를 시작하기 전에 벌써 기분부터 나빠진다. 불쾌할 뿐 아니라 참으로 한심하게 여겨진다. 전화번호부 찾아서 번호 몇 번 찍으면 될 일을 이리 번거롭게 대행시켜야 하는 이유를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절차는 필요하라고 있는 것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우리 사회에는 필요 없는 절차가 너무 많다. 예절이라는 이름으로, 또한 관례라는 이름으로 해괴하게 반복되는 이런 절차들을 나는 혐오한다. 빤한 일들을 공연히 수고롭게 만드는 것이 자시의 위신을 세워준다고 믿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분명한 사장이다. 사실은 '사장'이라는 직함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두렵고 송구하다. 그런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보통 나를 '회장'이라고 부른다. '회장'이라는 호칭을 들을 때마다 나는 정신이 번뜩 난다. 이건 예우가 아니라 숫제 테러에 가깝다.

  "저는 사장입니다. 회장은 아닙니다."

  이렇게 정중히 정정을 해주면 무척 민망해 한다. 미안한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그 끔찍한 '회장' 소리를 계속 듣는 것보다야 백번 낫다. 멀쩡한 사장더러 왜 회장이라고 하는가. 그것을 예절이 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닌가. 거추장스러운 절차와 예절을 좋아하기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매한가지다. 종업원 수가 기껏해야 일이백 명에 불과한 회사에 비서실이 필요한 이유를 나는 모르겠다.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바로 융통성과 스피드가 아닌가. 그러나 아무 쓸데없는 허위의식 때문에 모처럼의 장점들은 온데간데가 없다. 기업구조 자체가 관료주의와 권위주의로 똘똘 뭉쳐 있으면서도 탈권위적인 체하는 사장들은 더욱 꼴불견이다. 구내식당에서 끝까지 차례를 기다렸다가 밥을 탄다는 모 기업체 사장이나, 우스꽝스럽긴 마찬가지다. 등뒤에 사장을 세워놓고 식사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직원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 사장과 함께 목욕을 해야 하는 직원들의 심정은 또한 오죽하겠는가. 그런 쇼는 사진 찍기만 좋을 뿐 직원들에게는 고역일 것이 분명하다. 전화를 걸고 받는 것, 자기 스케줄을 관리하는 것 등은 직급과 상관없이 인간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다. 회사에서는 검소한 척하고 매일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사장이 작업복 세탁은 항상 비서를 시킨다.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손님만 있으면 비서를 불러 꼭 자기 스케줄을 묻는다. 다 늙어서 갑자기 유모(유모)가 필요해진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권위주의와 진정한 권위는 다르듯이 리더행세와 리더십은 다른 것이다. 직원들은 권위주의적인 사장을 두려워하는 할지언정 진심으로 믿고 따르지는 않는다. 헛폼만 좋아하다간 회사 망한다. 리더십은 빠르고 솔직한 태도에서 생긴다. 자꾸 움직이고 부딪쳐야 서로 믿음이 생긴다. 복잡하고 거추장스럽게 굴지 말고, 직접 겪고 부대껴라. 이것이 내가 말하는 리더십의 시작이다. 절차는 필요하라고 있는 것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우리 사회에는 필요 없는 절차가 너무 많다. 예절이라는 이름으로, 또한 관례라는 이름으로 해괴하게 반복되는 이런 절차들을 나는 혐오한다. 직원들은 권위주의저인 사장을 두려워는 할지언정 진심으로 믿고 따르지는 않는다. 헛폼만 좋아하다간 회사 망한다. 리더십은 빠르고 솔직한 태도에서 생긴다.


     내일을 향해 모험하라 - 벤처 경영

     세계로 향하는 기술신앙

  나는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재미로 사업을 했다. 그래서 사람욕심도 유별난 편이고, 기술교육에도 유난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그런 사람을 구했다고 끝은 아니다. 그들이 자신의 재능을 더욱 계발하고 꽃피울 수 있도록 풍요호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리더에게는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제대로 키워낼 배포도 필요한 것이다. 스위스 다보스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이라는 기구가 있다. 여기서 1996년에 펴낸 〈초고속 성장기업에 대한 보고서〉라는 걸 읽어본 적이 있다. 여기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공통된 특징은 매출액 증가를 절대절명의 과제로 선정한다는 것이다. 그럴 듯한 말이다.

  초고속 성장이라면 미래산업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우리의 고속성장을 두고 어느 경제지는 '한국 벤처기업의 유일한 희망'이라고까지 극찬한 일도 있다. 그런데 미래산업은 단 한 번도 '매출액 신장'을 기업목표로 내세운 적이 없다. 목표가 있다면 '매출액 신장'보단 '기술력 신장'쪽이 맞다. 미래산업은 기술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술개발에 몰두하다 보니 돈은 훗날 저절로 굴러 들어온 셈이다 미래산업에 있어 기술은 차라리 신앙이다.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술도입 등으로 손쉽게 돈을 벌고, 안정궤도에 오르고 나서야 기술개발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합리적인 것 같지만 이러한 노선에는 치명적인 함정도 도사리고 있다. 기술개발은 창의력과 지구력의 싸움이다. 금세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없는 분야다. 기술도입 등으로 쉽게 돈을 벌었던 기업은 언젠가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짧게 보면서 기술을 도입하는 편이 속편하고 수익률이 좋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미래산업은 늦더라도 우직한 방법을 택했다. 처음부터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했던 것이다 1983년에 창업했지만 매출이 나기 시작한 건 1990년부터였고, 흑자는 1991년부터였다. 장사가 뒷전이었으니 초기의 어려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기술축적이 차츰 진행되자 어느 순간부터 마치 마술에 걸린 것처럼 매출이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하니, 영업사원 대신에 엔지니어들을 쥐어짰는가 보다 하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다. 미래산업의 경우는 오히려 그 반대다. 엔지니어들이 마음대로 연구할 수 있도록 관리직들을 침묵시켰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들이 원하는 장비라면 무슨 수를 내서라도 구해다 주었고, 그들이 원하는 연구라면 그것이 어디를 향해 있건 얼마만큼의 성공 가능성이 있건 무조건 수락해주었다.

  "너희들 입 다물어. 후방지원이나 잘 해."

  내가 관리직 직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다. 물론 이런 방식은 돈이 많이 든다. 절약보다는 낭비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나는 그 돈을 추호도 아깝게 여기지 않는다. 이 정도 배포도 없이 기술이 크기를 바란다면 그게 바로 도둑놈 심보다.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에 관한 한, 미래산업의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요즘이야 세계의 다양한 업체들과 기술거래도 하고 있지만 초기에는 기술도입을 고려할 여력도 없었다. 지난해, 미래산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MR-5400' 테스트 핸들러'를 개발했다. 장비를 구성하고 있는 2만여 개의 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5%미만이다. 당연히 가격경쟁력이나 수입대체효과가 뛰어나다. 어떤 회사의 반도체 장비에도 쉽게 접속할 수 있고 시간당 처리능력도 우수하다. 더구나 차세대 반도체까지 다룰 수 있는 미래지향성도 갖추고 있다.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고장원인과 상태를 디스플레이하고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고장을 해결해주는 인공지능 LCD 인터페이스를 장착했다.  장비선정에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 IBM에서도 이 제품을 주문했다. 대만에서도 국내 업체들에서도 다량 주문해왔다. 부품 국산화율이 높기 때문에 수출할 경우에는 국내 가격보다 오히려 훨씬 높이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MR-5400'이야말로 미래산업의 기술력이 최대로 집대성된, 말 그대로 '회심작'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겪었던 숱한 실패와 성공의 노하우들이 이 장비 하나에 모두 용해되어 있다. 이것은 미래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기술'이란 것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이제 세계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술도입 등으로 손쉽게 돈을 벌고, 안정궤도에 오르고 나서야 기술개발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합리적인 것 같지만 이러한 노선에는 치명적인 함정도 도사리고 있다.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하니, 영업사원 대신에 엔지니어들을 쥐어짰는가 보다 하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다. 미래산업의 경우는 오히려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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