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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11:33

囫圇呑棗(홀륜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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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囫圇呑棗(홀륜탄조)
   (온전할 홀)  (완전할 륜) 呑(삼킬 탄) 棗(대추 조)

  주자어류(朱子語類) 논어(論語) 16편에는 도리란 조리가 분명한 일이지 뭉뚱그린 것이 아니다(不是  一物) 라는 말이 있다.

  옛날, 한 의원이 사람들에게 배를 생으로 먹으면 치아에는 좋지만 비장(脾臟)에는 좋지 않고, 반대로 대추는 비장에는 좋지만 치아에 해를 줄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스스로 총명하다는 한 사나이가 이 말을 듣고, 의원에게 말을 하였다. 저에게 배와 대추의 좋은 점만을 취하고, 그것들의 나쁜 점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의원은 이제껏 이런 방법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었기에, 호기심에 찬 말투로 그 사나이에게 물었다. 그 사나이의 대답은 이러했다. 배를 먹을 때는 씹기만 하고 삼키지는 않으며, 대추를 먹을 때는 씹지 않고 통째로 삼켜 버리는 것입니다.  

   홀륜탄조란 꼼꼼하게 이해하지 않고 뭉뚱그려 넘어감을 비유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