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917 추천 수 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사상 유례없는 3.15 부정선거는 마침내 마산의 유혈데모를 몰고 왔다. 그러나 이 때만 해도 자유당 정권에게는 아직 사태수습의 길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자유당의 모 고위층은 서슴없이 말했다.
  '총은 쏘라고 준 것이지 가지고 놀라고 준 것이 아니다.'
  총칼을 휘두른 결과에 대해서는 새삼스럽게 말할 것도 없다. 결국 그들은 총칼에 의하여 망하고 만 것이다.

  '예수'가 '유다'의 배신으로 제사장들에 잡혀가려 할 때 함께 있던 사나이 하나가 칼을 뽑아들어 제사장의 종의 귀를 내리쳤다. 그러자 '예수'는 칼을 든 사나이를 보고 말했다.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아라. 검을 쓰는 사람은 모두 검으로 망한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여 당장에 열 두 군단 이상의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 아느냐? 그러나 그렇게 하면 이제 내가 당하는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그리고는 조용히 제사장들에게 끌려 갔다.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은 걸핏하면 힘으로 국민을 억압하려 들기 쉬운 위정자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기도 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4394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920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1733
1776 음악 크리스마스 노래모음 風文 2022.12.09 1705
1775 쿼 바디스 바람의종 2007.10.06 5028
1774 콜럼부스의 달걀 바람의종 2007.10.05 3849
1773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바람의종 2007.09.29 4056
1772 동영상 컬트 (Cult) - 너를 품에 안으면 風文 2020.09.12 3909
1771 음악 컨트리포크 風文 2022.12.11 1388
»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風磬 2007.01.10 2917
1769 사는야그 칼. 바람의 소리 2007.07.26 30909
1768 낄낄 카피추를 카피하다 복피추 風文 2020.07.12 2589
1767 카인의 저주 바람의종 2007.09.28 4067
1766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바람의종 2007.09.26 4269
1765 카산드라의 예언 風文 2020.05.24 1455
1764 음악 카메라 과학 3 風文 2023.01.02 1510
1763 동영상 카메라 과학 2 風文 2023.01.01 1978
1762 카놋사의 굴욕 바람의종 2007.09.23 4962
1761 좋은글 칭찬은 평생을 기쁘게해 줘요 바람의종 2012.07.18 29147
1760 좋은글 침묵이 물처럼 흐르는 곳에서 바람의종 2009.12.18 23964
1759 좋은글 침묵을 가장한 거짓도 있는 법이다. 風文 2023.02.03 1328
1758 칡넝쿨로 다리를 놓다 風文 2020.07.04 20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