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9 18:40
한날 한시에 숨진 중국 '금실부부'의 사연
조회 수 40005 추천 수 51 댓글 0
죽더라도 한 날에…
지병을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10분 뒤 아내 또한 갑자기 숨져 함께 세상을 떠난 부부의 이야기가 중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차이덴구에 사는 천(陳·81)씨는 지병을 앓다가 지난 27일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났다.
동갑인 부인 위(餘·74)씨와 미리 소식을 듣고 모인 가족들은 천씨의 임종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위씨는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고는 매우 힘들어하며 목 놓아 울다가 쓰러져 갑자기 숨을 거두고 말았다. 천씨가 사망한지 고작 10분 밖에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놀란 가족들은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위씨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두 노인에게는 딸 4명과 아들 1명이 있으며, 당시 두 노인의 임종을 지켜본 큰 며느리는 “시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가족들은 시어머님에게 ‘진정하셔야 한다.’고 달랬지만 끝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셨다.”면서 “두 분의 식지 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보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전부터 지병을 앓아 온 천씨 부부는 60년이 넘도록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돌봐왔다. 비록 할머니의 건강은 눈에 띄게 호전됐지만 할아버지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주민들은 “두 사람이 이렇게 한꺼번에 가신 것을 보니, 마냥 슬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뻐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하늘에서도 평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
황석영 - 5.18강의
-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가기 전
-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
한영애 - 바람
-
한영애 19991217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콘서트
-
한발 늦은 극으로 치닫은 스카이캐슬 성대모사 5탄!!
-
한때 하인의 위치에 머물렀던 작곡가들의 지위
-
한단지몽
-
한날 한시에 숨진 중국 '금실부부'의 사연
-
한국의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
한국의 승려 -자연을 명상하는 힘
-
한국을 울린 한장의 사진
-
한국 디지털종합도서관/한국학술문화정보협회
-
한 표의 위력
-
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
-
한 소녀의 동전 한 개에서 시작된..
-
한 생명을 들어 올리는 힘 - 5신
-
한 살
-
한 다리가 짧은 게 아니라 길어
-
학문에 왕도가 없다
-
학대 받는 어린이를 향한 어른의 자세
-
학교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