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09 03:12

조세핀과 치즈

조회 수 4384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조세핀과 치즈

  "조세핀, 오늘밤에는 안돼"
  이 말은 '나폴레옹'이 그의 아내 '조세핀'에게 한 말로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 길이 없지만 어쨌든 유명하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다음의 일인데 한 번은 외국 사신들을 모아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다. 한창 흥이 무르익는데 주인공인 나폴레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시종들이 조심스레 그의 사실로 가 봤더니 '나폴레옹'은 소파에 파묻혀 곤히 자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 깨워야 하나, 흔들어 깨울 수도 없는 노릇, 시종들은 의논 끝에 황제는 치즈를 좋아하시니까 그 냄새를 맡으면 깰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리하여 큼직한 은쟁반에 치즈를 수북히 담아 앞에 갖다댔더니 '잠결에 손을 저으며 하는 말이 "조세핀, 오늘 밤에는 안돼." 일설에 의하면 '짐은 피곤하오'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치즈의 냄새를 잠결에 '조세핀'의 체취, 즉 바로 그 부분의 냄새로 알았다는 것. 그래서인지 '나폴레옹'은 황제가 된 후로 이 연상의 아내를 차츰 멀리한 끝에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風文 2023.12.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648 좋은글 종교는 모든 사람에게 風文 2023.01.31
1647 좁은 문 바람의종 2007.09.08
1646 존염은 표장부 바람의종 2008.07.01
1645 존 불 바람의종 2007.09.04
1644 존 로크와 식민주의 바람의종 2009.09.26
1643 음악 조항조 - 고맙소 Cover by. 황우림 風文 2024.01.23
1642 음악 조항조 - 고맙소 風文 2024.01.23
1641 동영상 조정석 - 아로하 風文 2020.07.08
1640 조장 바람의종 2008.03.15
1639 동영상 조용한 결혼식을 원하십니까? 風文 2020.07.28
1638 조신의 꿈 風文 2022.05.12
» 조세핀과 치즈 바람의종 2007.09.09
1636 음악 조성진의 고요한 우아함 風文 2023.08.25
1635 좋은글 조선일보 승소 판결에 부쳐 바람의종 2009.09.02
1634 조삼모사 바람의종 2008.03.14
1633 동영상 조명섭 - 이별의 부산 정거장 風文 2020.09.22
1632 음악 조관우 - 님은 먼곳에 風文 2021.09.10
1631 조강지처 바람의종 2008.03.13
1630 동영상 젠틀맨 엘리베이터 성추행을 목격한다면? 風文 2017.02.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00 Next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