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7.03 02:49

청기와쟁이 심사

조회 수 4508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청기와쟁이 심사

  우리는 고려 청자의 훌륭한 기술을 열었으면서도 그것을 이어서 발전시키지 못하였고 청기와로 지붕을 덮었었건만 그 기술을 오늘날 아는 이가 없다. 이처럼 좋은 기술이 있어도 그 비법을 일러 주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다가 죽어가서 그렇게 된 것이라 하여 이런 말이 나온 것이다.

  또 청개구리 심사라는 것이 있다. 청개구리 이야기는 이웃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나라 독특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도 널리 알려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밭일을 하다가도 청개구리가 울면 "이크 저녁 상식 올리는군!" 하는 유의 말은 전국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모과나무 심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나무 밑둥이 뒤틀렸대서 하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워낙 늦게서야 열매가 여는 때문에 "모과나무는 심은 사람이 죽어야만 열매가 달린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흥부전에 나오는 놀부의 심사는 변강쇠 타령에 나오는 그것과 방사한 것이니, 일반으로 심사 사나운 것을 줏어 모아 작품 가운데 쓰자니 그리 된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風文 2024.04.20 194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19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6238
1730 초록의 공명에서 드리는 마지막편지 바람의종 2011.01.23 29647
1729 동영상 초등학교 운동회 엄마대표계주( 風文 2024.02.24 298
1728 좋은글 초대 바람의종 2010.05.05 30161
1727 동영상 초능력 여인의 실체 風文 2014.08.27 31567
1726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는 `봉' 바람의종 2010.07.08 29495
1725 체할라 버들 잎 띄워 물 좀 먹고 바람의종 2008.07.04 5449
1724 음악 체리필터 - 내게로 와 風文 2023.12.28 865
1723 동영상 청하 - 벌써 12시 風文 2020.07.31 2431
1722 청담 바람의종 2008.03.22 3798
» 청기와쟁이 심사 바람의종 2008.07.03 4508
1720 좋은글 청각장애인 김인옥 시인의 자작시 낭송 바람의종 2010.01.27 27578
1719 첫인사(등업신청) 첫인사 드립니다! 1 킁킁 2016.09.14 16099
1718 첫인사(등업신청) 첫글 남겨요~ 1 안젤라 2017.04.28 11760
1717 첫인사(등업신청) 첫 인사 1 꼬비 2015.06.24 17949
1716 철혈재상 바람의종 2007.09.21 4048
1715 음악 철이와 미애 - 너는 왜(1993년) 風文 2024.04.30 52
1714 음악 철이와 미애 - 너는 왜 風文 2023.06.25 727
1713 철면피 바람의종 2008.03.20 3248
1712 천주교 주교회의 "4대강 사업은 대표적 난개발" 바람의종 2010.10.29 272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