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1.08 02:19

권토중래

조회 수 3677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권토중래

  흙먼지를 일으키며 거듭 다그쳐 온다는 것이니 한 번 실패한 자가 다시금 세력을 일으킨다는 뜻. 만당의 시인 두목 (803--852)이 항우를 읊은 싯귀에서 비롯된다. 두목은 두보와 견주어서 소두로 일컬어진 시인이었던 바, 항우가 31세로 세상을 떠난지(BC202) 천년이 지난 시기에 항우가  "싸움에 진 몸이  부형을 뵐 낯이 없다"고 자결했던 오강땅에 이르러, 그가 강동으로 돌아가서 재기를 기약하지 않고 자결하고 말았던 것을 애석해 한 것이다.

  '승패는 병가로서도 기약할 수 없으니 수치를 감싸고 견디는 것이 사내인 것을. 강동의 자제엔 준재가 많으니 흙먼지 일으키며 다시 왔을지도 모르지 않겠는가'

  항우는 단순하고 격한 성품이었으며 그의 애인 우희와의 이별에서 보여준 바와 같은 인간적인 매력도 있었다. 그러나 당송팔가의 한 사람인 왕안석은 두목의 시에 대해 반대 의견이었으니 '강동의 자제가 지금 있다 할지라도 구태여 군주를 위해 권토중래 할까 보냐'고 노래하였다.

  사마천도 사기에서 '항우는 힘을 과신했다.'고 하였고 역시 당송팔가의 한 사람인 증공도 같은 견해였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좋아하는 나의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new 風文 2024.05.18 103
공지 음악 Gerard Joling - Spanish Heart update 風文 2024.04.20 312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2349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4634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194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864
307 금성탕지 바람의종 2007.11.10 3369
306 근화 일일지영 바람의종 2007.11.09 3820
» 권토중래 바람의종 2007.11.08 3677
304 군계일학 바람의종 2007.11.07 3577
303 국파 산하제 바람의종 2007.11.06 3253
302 국척 바람의종 2007.11.05 3699
301 구우일모 바람의종 2007.11.04 3177
300 교언영색 바람의종 2007.11.03 3398
299 관포지교 바람의종 2007.11.02 3316
298 곡학아세 바람의종 2007.11.01 3646
297 고희 바람의종 2007.10.31 3687
296 드라마 보러 갈래요 4 하늘지기 2007.10.29 20222
295 인사드립니다. 1 소정 2007.10.29 24393
294 계륵 바람의종 2007.10.28 3903
293 인증code 1 secret SARAH JI 2007.10.27 14960
292 경원 바람의종 2007.10.27 3497
291 경국지미 바람의종 2007.10.26 4381
290 걸해골 바람의종 2007.10.25 3872
289 건곤일척 바람의종 2007.10.24 45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