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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3 00:38

교언영색

조회 수 3429 추천 수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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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언영색

  교묘한 말과 표정으로 겉치레할 뿐 좋은 내용은 없음을 말한다. 공자는 말하기를 말솜씨가 교묘하고 모가 없는 표정을 짓는 이 중에는 성실한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하였다. 또한 말하기를, 무뚝뚝하고 꾸밈이 없는 사람은 완성된 것을 갖춘 셈이나, 진배없다고 하였다. 하나 그런 사람이라도 완성된 덕을 갖추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형식과 실질이 조화를 이루어야지만 비로소 순자라고 공자는 말했다. 여러 방면의 학문을 배우고 그것을 형식으로써 정히 통제하라고 가르쳤다. 결코 무뚝뚝하고 우직한 태도를 권장한 것은 아니다. 공자는 무엇보다도 말과 표정으로 사람을 속이는 교활을 미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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