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1.29 01:53

너 자신을 알라

조회 수 2775 추천 수 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너 자신을 알라

  희랍의 중앙부 코린토만을 깊숙히 들어간 곳에 미루라 항구가 있다. 그 항구의 북쪽 언덕을 올라가면 높이 솟은 파루나소스 산기슭에 아폴론의 신역으로 이름난 델포이가 있다. 옛날에는 희랍 전역으로부터 이곳을 찾아오는 공물의 행렬이 그치지 않았으며 신전에 이르는 길 양옆에는 뭇나라에서 바쳐온 공물을 간수하는 보고가 즐비했다. '희랍 주유기'에 의하면 그 신전 입구에는 인생에 대한 금언이 새겨져 있었는데 바로 '너 자신을 알라'와 '매사에 도를 지나치지 말라'의 두 글귀였다고 한다.
  고대 철학자의 전기를 쓴 '디오게네스 라엘티오스'의 '타레스전'에 의하면, 별을 쫓다가 시궁창에 빠졌다는 이 철인은 '무엇이 가장 어려운가'하는 질문에 대해서 '나 자신을 아는 일'이라 대답했다고 한다.  한편 '매사에 도를 지나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테네의 입법자 '솔로'의 말이라 전해지고 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135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風文 2024.05.18 269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284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5277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4965
1810 기사도 風磬 2007.01.21 2416
1809 길로틴 바람의종 2007.01.22 1991
1808 길 잃은 양 바람의종 2007.01.23 1999
1807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바람의종 2007.01.24 2659
1806 사는야그 내일이면 시집가는 딸에게 혜유 2007.01.24 44039
1805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 바람의종 2007.01.25 3016
1804 나르시시즘 바람의종 2007.01.26 2707
1803 나 죽은 다음에는 홍수야 지든 말든 바람의종 2007.01.27 2627
» 너 자신을 알라 바람의종 2007.01.29 2775
1801 무언가가 막고 있다 6 하늘지기 2007.01.29 31680
1800 넥타이 바람의종 2007.01.30 2644
1799 노스탈쟈(nostalgia) 바람의종 2007.02.01 3509
1798 탄생석(石) & 탄생성(星) 바람의종 2007.02.02 3318
1797 노아의 방주 바람의종 2007.02.02 2887
1796 노트르담(Notre Dame) 바람의종 2007.02.03 2879
1795 누벨 바그(nouvelle vague) 바람의종 2007.02.04 3237
1794 눈에는 눈을 바람의종 2007.02.05 2654
1793 뉴턴의 사과 바람의종 2007.02.06 3093
1792 다모클레스의 칼 바람의종 2007.02.08 34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