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2.29 01:31

마이동풍

조회 수 4573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마이동풍

  남의 의견이나 비평이나 충고를 전혀 개의치 않음을 말한다.

  이태백의 친구에 왕십이라는 이가 있어 '차가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느껴움이 있노라'는 시를 지어 보냈다. 이태백은 그에 답하는 장시를 지어 보냈거니와, 자네처럼 고결하고 뛰어난 인물이 지금 세상에 용납되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위로하며 세대를 개탄해마지 않았다.
  "시속을 보아하니 닭싸움 솜씨가 뛰어나야지만 천자의 총애를 받아 대로를 활보하며 오랑캐의 침공을 막는데 사소한 공이라도 세워야지만 최고의 충신 행세를 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자네나 나나 그런 짓은 못하며 북창에 기대어서 시를 읊을 뿐이니 제 아무리 걸작을 서본들 한 잔의 물만도 못하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듣고 모두 머리를 저으며

  "마치 동풍이 말의 귀에 불어치는 격이네 그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225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風文 2024.05.18 290
공지 음악 Judas Priest - Breaking The Law update 風文 2024.03.12 576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323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5731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5023
» 마이동풍 바람의종 2007.12.29 4573
1582 만가 바람의종 2007.12.30 4149
1581 망국지음 바람의종 2007.12.31 3440
1580 명경지수 바람의종 2008.01.02 4422
1579 명철보신 바람의종 2008.01.03 3384
1578 모순 바람의종 2008.01.04 3469
1577 무항산 무항심 바람의종 2008.01.05 3595
1576 문인상경 바람의종 2008.01.06 4016
1575 문전성시 바람의종 2008.01.07 3997
1574 미망인 바람의종 2008.01.08 3487
1573 미봉 바람의종 2008.01.10 4160
1572 방약무인 바람의종 2008.01.11 3747
1571 배수지진 바람의종 2008.01.12 4083
1570 백년하청 바람의종 2008.01.13 4082
1569 백문 불여 일견 바람의종 2008.01.14 3924
1568 백미 바람의종 2008.01.15 3436
1567 백발 삼천장 바람의종 2008.01.16 4648
1566 백약지장 바람의종 2008.01.17 4246
1565 부마 바람의종 2008.01.18 45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