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29 06:40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조회 수 3859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어떤 사태나 국면이 크게 그리고 극적으로 변동하는 것을 흔히 '코페르니쿠스적 전회'라고 한다. 16세기 폴란드의 과학자 '코페르니쿠스'는 천체를 충실히 관측한 결과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즉 이 지구도 천체의 하나로 태양 주위를 회전한다는 소위 지동설이었다. 원래 지동설은 희랍의 철학자나 과학자에 의해서도 추정되어왔지만 기독교의 세력이 확고해짐에 따라 교회는 이를 이단시하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을 권위적으로 주장해 왔던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코페르니쿠스'는 지동설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가 죽기 직전인 1543년 '천체의 운행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와 함께 당시의 교황 '바우로' 3세에게 자기 병명을 담은 헌사를 바쳤다. 그 헌사 덕분에 '코페르니쿠스'는 아무런 탄압도 받지 않고 평온한 인생을 마칠 수가 있었다. 교황은 이 논문의 발표와 동시에 조용히 그러나 결정적인 효과로써 세계관의 180도 전회가 이루어졌음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風文 2024.04.2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바람의종 2007.09.29
1767 동영상 컬트 (Cult) - 너를 품에 안으면 風文 2020.09.12
1766 음악 컨트리포크 風文 2022.12.11
1765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風磬 2007.01.10
1764 사는야그 칼. 바람의 소리 2007.07.26
1763 낄낄 카피추를 카피하다 복피추 風文 2020.07.12
1762 카인의 저주 바람의종 2007.09.28
1761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바람의종 2007.09.26
1760 카산드라의 예언 風文 2020.05.24
1759 음악 카메라 과학 3 風文 2023.01.02
1758 동영상 카메라 과학 2 風文 2023.01.01
1757 카놋사의 굴욕 바람의종 2007.09.23
1756 좋은글 칭찬은 평생을 기쁘게해 줘요 바람의종 2012.07.18
1755 좋은글 침묵이 물처럼 흐르는 곳에서 바람의종 2009.12.18
1754 좋은글 침묵을 가장한 거짓도 있는 법이다. 風文 2023.02.03
1753 칡넝쿨로 다리를 놓다 風文 2020.07.04
1752 칠십에 능참봉을 하나 했더니 한 달에 거동이 스물 아홉번이라 바람의종 2008.07.12
1751 친일파를 옹호하는 2009년 현재 정치인들에게 드림 바람의종 2009.11.05
1750 친일파 후손들 ‘끈질긴 재산찾기’ 바람의종 2009.11.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