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23 00:40

카놋사의 굴욕

조회 수 4452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카놋사의 굴욕

  유럽에서는 중세 봉건사회의 확립과 함께 기독교가 서구일대를 교화하여 로마 카톨릭교회의 권위는 정신적인 것에서부터 세속적인 것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그와 함께 교회는 차츰 부패하고 속되게 되었으며 교황의 권위를 위협하게 되었다. 특히 962년 독일황제 '오토' 1세가 이탈리아을 병합하여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에 오른 후로는 교회의 임명권까지 갖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교회내부에서도 개혁운동이 차츰 적극성을 띠게 되었는데 1073 년 '그레고리' 7세가 교황의 위에 오르자 속인, 즉 황제에 의한 사교임명을 금한다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그로 말미암아 당시의 로마황제 '하인리히' 4세와 정면 충돌을 하게 되었다. '하인리히' 4세는 자기의 힘만 믿고 교황의 폐위를 선언하자 교황은 이에 맞서 '하인리히' 4세를 파문해 버리고 말았다. 이 파문 조치의 효과는 놀라운 것이어서 교회는 물론 제후와 신하들까지도 황제를 등지고 교황에게 섰다. 당황한 '하인리히'는 굴복을 자인하고 '카놋사' 에 있는 교황을 찾아갔다. 때마침 몰아치는 눈보라를 무릅쓰고 교황의 성 앞에 몇 시간 동안이나 서서 용서를 빈 끝에 간신히 뜻을 이루었다. 이 사건이 사상 유명한 '카놋사의 굴욕'으로 교회의  권위가 세속의 최고 권위까지 굴복시켰음을 보여주는 특정적인 보고가 되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상록수 - 2020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No Image 29Sep
    by 바람의종
    2007/09/29 by 바람의종
    Views 3862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5. 컬트 (Cult) - 너를 품에 안으면

  6. 컨트리포크

  7. No Image 10Jan
    by 風磬
    2007/01/10 by 風磬
    Views 2698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8. 칼.

  9. 카피추를 카피하다 복피추

  10. No Image 28Sep
    by 바람의종
    2007/09/28 by 바람의종
    Views 3891 

    카인의 저주

  11. No Image 26Sep
    by 바람의종
    2007/09/26 by 바람의종
    Views 4094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12. No Image 24May
    by 風文
    2020/05/24 by 風文
    Views 1116 

    카산드라의 예언

  13. 카메라 과학 3

  14. 카메라 과학 2

  15. No Image 23Sep
    by 바람의종
    2007/09/23 by 바람의종
    Views 4452 

    카놋사의 굴욕

  16. 칭찬은 평생을 기쁘게해 줘요

  17. 침묵이 물처럼 흐르는 곳에서

  18. 침묵을 가장한 거짓도 있는 법이다.

  19. No Image 04Jul
    by 風文
    2020/07/04 by 風文
    Views 1813 

    칡넝쿨로 다리를 놓다

  20. No Image 12Jul
    by 바람의종
    2008/07/12 by 바람의종
    Views 5238 

    칠십에 능참봉을 하나 했더니 한 달에 거동이 스물 아홉번이라

  21. 친일파를 옹호하는 2009년 현재 정치인들에게 드림

  22. 친일파 후손들 ‘끈질긴 재산찾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