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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

  영국은 여왕재세시에 발전했다고 한다. 현재의 여왕 '엘리자베드' 2세 치하에는 이렇다 할 발전은커녕 오히려 축소일로에 있지만, '엘리자베드' 1세는 즉위하자 곧 통일령을 발표하여 영국교회를 확립하는 한편 외교면에 있어서도 발전적 정책을 취하여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 영국이 일류 해군국이 될 토대를 닦았다. 이 시대는 문화면에 있어서도 '엘리자베드 시대'라 불리는 획기적 융성기로 '세익스피어', '스펜서', '벤 죤슨', '프랑시스 베이컨' 등이 활약했다. 당시의 관습으로 유럽 각국의 왕가는 서로 전략적 결혼을 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여왕에게도 구혼자가 많았지만 여왕은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하여 끝내 독신으로 지냈다. 그래서 '처녀왕'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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