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064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독한 약이지만 효험은 확실하다

  '엘리자베드' 여왕시대의 군인이자 문필가였던 '월터 롤리'는 수려한 용모와 우아한 태도로 해서 여왕의 총애를 독차지했다. 새로 맞춘 자기 망토를 흙탕물 위에 깔아서 여왕이 그 위를 밟고 가도록 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 그가 이복 형제 '험프리 길버트'와 함께 북아메리카를 탐험하고 식민지를 건설하여 '버지니아'라 이름지은 것도 다 여왕의 마음을 사기 위한 일이었다. 이때 감자와 담배를 가져온 것은 문화적으로 특기할 일. 그가 처음으로 자기 서재에서 담배를 피웠을 때 하인이 놀라서 머리 위로 물을 뒤집어 씌웠다고 한다.
  그러나 말년에 가서는 여왕의 신임을 잃었고 더욱이 여왕 사후 '제임스'왕으로 부터는 반역죄의 혐의를 받아 런던탑에 20년 동안 갇혀 있기도 했다. 후에 출옥하여 왕의 명령으로 남미 오리노코 강변에 전설적인 황금의 나라(엘 도라도)를 찾으러 갔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마침내 왕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의 처형은 '올드 팰리스' 형장에서 집행되었는데, 여러모로 구명 운동을 하다가 실패하고 마침내 형장에 서자 사형 집행인이 든 도끼를 바라보며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독한 약이지만 효험은 확실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風文 2024.04.20 22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481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6569
590 먼저 쏘십시오. 영국군 여러분! 바람의종 2007.03.24 2369
589 맘모스(mammoth) 바람의종 2007.03.23 3627
588 만우절 바람의종 2007.03.22 2286
587 만물은 유전한다 바람의종 2007.03.16 2897
586 만능의 사람 바람의종 2007.03.15 2537
585 만나(manna) 바람의종 2007.03.13 2613
584 마라톤 바람의종 2007.03.12 2423
583 마돈나 바람의종 2007.03.10 2494
582 마녀 재판 바람의종 2007.03.09 2625
581 루비콘 강을 건너다 바람의종 2007.03.05 2559
580 로봇 바람의종 2007.03.03 2523
579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7.03.02 2806
578 로마는 세 번 세계를 통일했다 바람의종 2007.02.28 2934
577 라블레의 15분 바람의종 2007.02.27 3021
576 라 마르세예즈(La Mrseillaise) 바람의종 2007.02.26 3242
575 디오게네스(Diogenes) 바람의종 2007.02.22 4865
574 디스크(disk) 바람의종 2007.02.21 2612
573 들의 꽃, 공중의 생 바람의종 2007.02.20 2936
572 드라마(drama) 바람의종 2007.02.19 31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