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2.25 14:54

한 표의 위력

조회 수 4538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 표의 위력

  1800년, 미국 대통령을 뽑는 하원 의원 선거에서 토머스 제퍼슨은 테네시의 클레아본 의원이 던진 한 표로 아론 버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

  1824년 잭슨과 존 퀸시 아담스의 대통령직 경합은 한 표의 차이도 나지 않아 교착 상태를 이루다가 스티븐 펜실라 장군의 한 표로 아담스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한 표 차이로 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가 미국의 주로 병합되었다. 1843년 5월 2일의 투표에 참가하였던 의원들의 의견은 51대 51로 양분되었으나 마침내 마티유가 찬성표로 기울어 결국 50대 52로 이 안건이 통과된 것이다.

  텍사스는 에드워드 헤네가 상원 의원이 던진 한 표로 미국의 주가 되었다. 이 당시 상원 의원들은 26대 26으로 팽팽한 의견 대립을 하고 있던 중 헤네가 상원 의원이 마음을 돌려 찬성의 한 표를 던짐으로써 텍사스가 미국의 주로 합방되는 안건을 25대 27로 통과시켰다.

  루서포드 헤이스는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184표를 얻은 사무엘 틸덴을 한 표 차이로 눌러 승리하게 되었다.

  1941년 8월 12일, 징병 제도법의 연장안을 다루고 있던 미국 의회에서는 한 표 차이로 이 법안의 연장을 승인하게 되어, 결국 이 법안이 18개월 동안 연장되었는데 법안의 연장이 통과된 지 4개월 후에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이 시작되었다.

  1645년 6월 10일, 영국 의회에서는 91대 90이라는 한 표 차이로 크롬웰 장군이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영국의 찰스 1세는 135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의원회의 심판을 받게 되었는데, 그 중 68명의 재판관들이 찰스 1세의 처형에 동의하였다. 한 표가 왕의 목숨을 빼앗아 가버린 것이다.

  영국의 왕권이 하누오버 왕가로 넘어가게 된 계기를 만든 '영국 주거 칙령'은 1701년 5월 14일, 96대 95의 한 표 차이로 통과된 법령이었다. 이 마지막 한 표는 웨일즈의 아더 오웬 경이 던진 것인데 이 한 표로 조지 1세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프랑스 제3공화국은 1875년에, 706명의 대표들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탄생될 수 있었다. 그 당시 프랑스의 국가 형태를 놓고 다투던 이 의회에는 공화당 대표와 왕정당 대표의 수가 353대 353으로 같은 수였으나 왕정단 의원 한 명이 배앓이로 불참하게 되자 결국 353대 352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탄생된 프랑스 제3공화국은 1940년 6월, 그 전성기의 막을 내리게 되는데 그것은 공화당 의원 카밀레 샤템프스가 스스로 공화당에 반기를 들어 13대 11로 공화당이 패배하였기 때문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風文 2024.04.20 194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15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6259
1806 포류 바람의종 2008.03.30 3865
1805 음악 포레스텔라 - 넬라판타지아 風文 2023.07.16 545
1804 음악 포레스텔라 - heal the world 風文 2023.07.16 709
1803 평양의 황고집 바람의종 2008.07.17 4091
1802 평생 쓸 운을 다 써버린 행운의 남자 file 風文 2022.11.19 1221
1801 평강에게 보내는 편지 바람의종 2010.09.01 32351
1800 낄낄 편집자가 약 빨고 만든 호박고구마 성대모사 風文 2020.07.12 2104
1799 편을 드세요. 風文 2023.01.05 499
1798 음악 편안한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 | 8시간 | 風文 2022.10.04 999
1797 펜뉴스 창간 1 펜뉴스 2006.12.28 36911
1796 패각추방 바람의종 2007.10.12 3784
1795 좋은글 팔목 그어대던 여고생을 ‘고흐’로 꽃피운 수녀님 바람의종 2012.03.03 30605
1794 판도라의 상자 바람의종 2007.10.11 3725
1793 파죽지세 바람의종 2008.03.29 3521
1792 동영상 팀 (Tim) - 사랑합니다 風文 2020.11.22 3584
1791 동영상 트와이스 - MORE & MORE 風文 2020.07.09 2065
1790 동영상 트와이스 - KNOCK KNOCK 風文 2020.07.30 2645
1789 투표합시다 바람의종 2008.04.08 29513
1788 퇴고·추고 바람의종 2008.03.28 33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