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7.03 02:49

청기와쟁이 심사

조회 수 4531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청기와쟁이 심사

  우리는 고려 청자의 훌륭한 기술을 열었으면서도 그것을 이어서 발전시키지 못하였고 청기와로 지붕을 덮었었건만 그 기술을 오늘날 아는 이가 없다. 이처럼 좋은 기술이 있어도 그 비법을 일러 주지 않고 혼자만 알고 있다가 죽어가서 그렇게 된 것이라 하여 이런 말이 나온 것이다.

  또 청개구리 심사라는 것이 있다. 청개구리 이야기는 이웃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나라 독특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도 널리 알려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밭일을 하다가도 청개구리가 울면 "이크 저녁 상식 올리는군!" 하는 유의 말은 전국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모과나무 심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나무 밑둥이 뒤틀렸대서 하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워낙 늦게서야 열매가 여는 때문에 "모과나무는 심은 사람이 죽어야만 열매가 달린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흥부전에 나오는 놀부의 심사는 변강쇠 타령에 나오는 그것과 방사한 것이니, 일반으로 심사 사나운 것을 줏어 모아 작품 가운데 쓰자니 그리 된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2. 가기 전

  3.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4. 지오디(GOD) - 어머님께

  5. No Image 05Aug
    by 바람의종
    2009/08/05 by 바람의종
    Views 3446 

    유럽의 도시는 특수하다고?

  6. No Image 04Aug
    by 바람의종
    2009/08/04 by 바람의종
    Views 3621 

    유럽 중세도시의 실상

  7. No Image 02Aug
    by 바람의종
    2009/08/02 by 바람의종
    Views 4198 

    '자유로운 유럽 중세도시'라는 신화

  8. No Image 29Jul
    by 바람의종
    2009/07/29 by 바람의종
    Views 3297 

    그리스문화의 이상화

  9.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9/07/28 by 바람의종
    Views 3697 

    빙켈만이 이룬 대전환

  10.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3680 

    <블랙 아테나>와 문화전쟁

  11.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9/07/24 by 바람의종
    Views 3917 

    유럽중심적 역사의 해체를 위하여

  12.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09/07/17 by 바람의종
    Views 3383 

    유럽중심주의 역사학은 누가 만들었나

  13.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09/07/17 by 바람의종
    Views 3330 

    역사는 객관적으로 쓰여지지 않는다

  14. No Image 26Jul
    by 바람의종
    2008/07/26 by 바람의종
    Views 6308 

    화랑의 오계

  15.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8/07/24 by 바람의종
    Views 5713 

    행주치마

  16. No Image 21Jul
    by 바람의종
    2008/07/21 by 바람의종
    Views 5602 

    함흥차사

  17. No Image 19Jul
    by 바람의종
    2008/07/19 by 바람의종
    Views 5101 

    할 말이 없다.

  18. No Image 18Jul
    by 바람의종
    2008/07/18 by 바람의종
    Views 5224 

    한 다리가 짧은 게 아니라 길어

  19.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08/07/17 by 바람의종
    Views 4136 

    평양의 황고집

  20. No Image 16Jul
    by 바람의종
    2008/07/16 by 바람의종
    Views 4438 

    태종우

  21. No Image 12Jul
    by 바람의종
    2008/07/12 by 바람의종
    Views 5286 

    칠십에 능참봉을 하나 했더니 한 달에 거동이 스물 아홉번이라

  22. No Image 10Jul
    by 바람의종
    2008/07/10 by 바람의종
    Views 4294 

    충주의 자린고비

  23. No Image 06Jul
    by 바람의종
    2008/07/06 by 바람의종
    Views 5088 

    춘몽을 하가진신고?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