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347 추천 수 2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리가 달린 물고기처럼 생긴 엑소로톨

 

  땅이나 바다를 모두 찾아봐도 엑소로톨(도룡뇽의 종류)이라고 불리는, 멕시코 산 양서류 생물처럼 이상하게 생긴 괴물은 없을 것이다. 이 희한한 생물은 다른 양서동물과는 달리 유충 시절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즉, 개구리의 유충인 올챙이는 성장을 하게 되면서 올챙이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이 엑소로톨은 올챙이 모습의 유충이 성장하면서 더 큰 올챙이로 변할 뿐이다. 이렇게 특수한 성장 과정 때문에 다른 양서동물들의 아가미는 자라면서 퇴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엑소로톨은 성장 후에도 이 아가미를 여전히 사용한다. 20cm 정도의 크기로 성숙한 엑소로톨을 보면, 마치 둔한 발이 달려 있는 물고기와 같은 느낌이 든다.


     1,425명의 상대방을 죽인 테오기네스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통치자들은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혈투를 계속하는 검투사들의 살인 경기를 즐겨 구경하였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타소스 출신으로 무적을 자랑하던 테오기네스라는 힘센 검투사가 있었다. 테오기네스는 기원전 900년경 왕위에 오른 테수스 왕자를 모시던 검투사였는데 이 테수스 왕자가 즐기던 혈투는 자신이 직접 고안한 것으로서 그 잔인성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이 혈투에 참가한 두 선수의 몸은 서로 얼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놓여진 돌의자에 각각 묶어진 채 양 선수의 손에는 날카로운 쇠징이 달린 가죽장갑이 끼워진다. 신호와 함께 상대방을 쇠장갑으로 때리는 혈투가 시작되어 두 선수 중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이 잔인한 경기가 계속되는 것이다. 긴 선수 생활을 통하여 뛰어난 격투술을 갖추게 된 테오기네스는 상대한 선수 1,425명을 모두 죽이는 전적을 자랑하게 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風文 2024.04.2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825 좋은글 물과 사람이 돌아가는 곳 - 회룡포 바람의종 2009.03.24
1824 좋은글 그만 쳐 놀려라, 비비디바비디부! 1 바람의종 2009.03.25
1823 좋은글 제 2의 청계천 바람의종 2009.04.03
1822 좋은글 낙동 정맥의 끝자락에 서서 바람의종 2009.04.13
1821 그림사진 한국을 울린 한장의 사진 바람의종 2009.04.14
1820 제4회 복숭아문학상 공모 장혜정 2009.04.22
1819 [리눅스포털] 리눅스투데이 제 166 바람의종 2009.04.30
1818 좋은글 강가에서 바람의종 2009.04.30
1817 좋은글 맨발로 겐지스 강가를 걸었던 수행자를 생각하며... 바람의종 2009.04.30
1816 좋은글 [리눅스포털] 리눅스투데이 제 167 호 바람의종 2009.05.15
1815 좋은글 저 하늘로 1 하니문 2009.05.19
1814 좋은글 어떤 운명 바람의종 2009.05.26
1813 어진기법 노무현 전 대통령 초상화 공개 바람의종 2009.05.26
1812 좋은글 한국의 승려 -자연을 명상하는 힘 바람의종 2009.06.09
1811 좋은글 현대의 악령 바람의종 2009.06.09
1810 좋은글 ‘암투병 소녀’와 ‘바보’ 하늘나라서 ‘접속’ 바람의종 2009.06.12
1809 좋은글 밤하늘의 별을 보라 바람의종 2009.06.12
1808 우리말 다듬기 회원님께 바람의종 2009.06.13
1807 좋은글 성주괴공 成住壞空 바람의종 2009.06.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