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5.10 16:26

보호색 군복

조회 수 4836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보호색 군복

  우리 나라 사람의 아이디어로는 기발한 것이 많다. 이것을 조금만 발전시키면 훌륭한 발명으로 많은 사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조 초기 세조 때 함경도에서 이시애가 모반하여 난을 일으켰다. 조정에서는 구성군 준으로 도총사를 삼고 허 종,강 순 등으로 이를 도와 난을 평정하게 하였다. 홍원 북청 싸움을 거쳐 만령 싸움에서의 일이다. 적은 높고 험한 영을 의지하여 완강히 항전한다. 대장 어유소가 한 꾀를 내었다. 군사들에게 모두 풀빛 옷을 해 입혀 적의 눈을 속이고 접근, 높은 곳에 올라 소리치고 협공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날 육군의 군복 색깔을 카키색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영국이 해외 영토를 확장하노라 광분하던 당시 남아프리카의 토민과의 싸움에서 우연히 생긴 이름이다. 처음 해군을 상륙시켜 사울 때 상당한 희생자를 냈었는데, 때마침 범람한 카키강을 헤엄쳐 건너 뒤로 사상자 수가 부쩍 줄기에 그제사 보니 해군의 흰 군복이 흙빛으로 물이 들어 주위의 풀이나 흙과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인 것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우리의 착상은 그것을 훨씬 앞지르는 것이 된다.

  또 오늘날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접는 부채는 처음 고려에서 착상하고 제조하여 중국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를 고려선이라 하였고, 황실에서는 이 신기한 물건을 모본으로 하여 그곳 직공들에게 만들게 하였다는 것이 기록으로도 전하고 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225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333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5885
1053 무표정한 사람들 푸른골 2010.08.08 25020
1052 좋은글 오리섬 이야기 2 바람의종 2010.08.10 24844
1051 좋은글 이 정권엔 목숨 걸고 MB 말릴 사람 없나 바람의종 2010.08.11 24156
1050 단골집 바람의종 2010.08.13 23459
1049 좋은글 병산 서원을 휘돌아 가던 아름다운 물길을 기억하시나요? 바람의종 2010.08.13 23271
1048 좋은글 강은 차라리 평화롭게 보인다 바람의종 2010.08.17 24462
1047 논란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강연 동영상 바람의종 2010.08.17 22903
1046 신라는 한때 가야의 '속국'이었다 바람의종 2010.08.19 30041
1045 호수가 돼라 바람의종 2010.08.20 29119
1044 좋은글 ‘사람의 눈’이 필요한 때입니다 바람의종 2010.08.25 26744
1043 허물을 덮어주는 고양이 바람의종 2010.08.27 31121
1042 허풍쟁이 바람의종 2010.08.27 34636
1041 좋은글 나라를 더럽히고 고통을 준 원흉이 나였단 말인가 바람의종 2010.08.27 24977
1040 평강에게 보내는 편지 바람의종 2010.09.01 32541
1039 두 개의 가방 바람의종 2010.09.03 26273
1038 [김제동의 똑똑똑](15) 안희정 충남도지사 바람의종 2010.09.03 32464
1037 좋은글 이것이 4대강 살리기인가? 바람의종 2010.09.06 30718
1036 그림사진 나누는 마음 바람의종 2010.09.13 37151
1035 좋은글 제게 내성천은 바람의종 2010.09.24 253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