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0.31 21:03

고희

조회 수 3682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고희

  70세. 당의 서울 장안, 그 동남쪽에 곡강이라는 못이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못으로서 봄이면 서울의 상춘객이 들끓었다. 그 곡강 가에서 두 보는 몇 편의 시를 남겼다. 그의 나이 47세 때 일이다.

  '날마다 조정에서 돌아오면 봄옷을 전당 잡히고 곡강 가에서 만취해 돌아간다. 술빚이야 예사로운 것, 가는 데마다 있거니와 인생이란 예로부터 일흔까지 산 이가 드물구나'

  두 보는 당시 1년 미만을 숙종 밑에서 조그마한 벼슬을 살았거니와 숙종을 에워싼 정치의 소용돌이가 두 보의 심사를 어지럽혔다. 그 무렵에 곡강 가에서 꽃과 술을 벗삼아 노래한 시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인생도 59세로 끝났는데 유랑과 가난으로 일관된 고달픈 일생이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179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4108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181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843
» 고희 바람의종 2007.10.31 3682
1180 곡학아세 바람의종 2007.11.01 3644
1179 관포지교 바람의종 2007.11.02 3316
1178 교언영색 바람의종 2007.11.03 3398
1177 구우일모 바람의종 2007.11.04 3177
1176 국척 바람의종 2007.11.05 3699
1175 국파 산하제 바람의종 2007.11.06 3253
1174 군계일학 바람의종 2007.11.07 3569
1173 권토중래 바람의종 2007.11.08 3675
1172 근화 일일지영 바람의종 2007.11.09 3817
1171 금성탕지 바람의종 2007.11.10 3363
1170 금슬상화 바람의종 2007.12.12 3017
1169 금의야행 바람의종 2007.12.13 3175
1168 기우 바람의종 2007.12.14 3635
1167 기호지세 바람의종 2007.12.15 3529
1166 낙양지가 바람의종 2007.12.16 3798
1165 남가지몽 바람의종 2007.12.17 4260
1164 남상 바람의종 2007.12.18 3588
1163 누란 바람의종 2007.12.20 37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