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07 01:41

아버지로서의 인생

조회 수 390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버지로서의 인생

  '아버지의 날'이 돌아올 때마다 우리는 언제나 '최고의 아버지'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아왔다. 더 막강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나는 벨지알 콩고에 위치한 버드키의 지도자 무쉬디 왕을 최고의 아버지로 추천하고 싶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그에게는 정확하게 몇 명이라고 추산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부인이 있었다고 하는데 예측하건대 5,000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자식들은 901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로안가의 왕에게 종속된 무쉬디 왕은 수백 명의 부인들에 대한 조공을 매년 바쳐야 했기 때문에, 차츰차츰 그의 힘을 약화되었다. 그러다가 무쉬디 왕은 비운의 종말을 맞게 되었다. 벨지알 정부가 무쉬디 왕을 살인자라는 명목으로 체포했기 때문이다. 그의 부인들 중 29명을 암살했다는 죄목이었다. 그리하여 곧 유죄 판결을 받고 1906년 사형되었다. '최고자'에게는 가장 불행한 최후일 것이다.
  다음 후보자는 마호메이의 배한진을 다스렸던 아프리카의 왕이다. 그는 902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였다. 그리고 그의 아들들 중 60명은 왕위에 올랐으나, 220명은 거리의 청소부로 막일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또한 그는 서부 아프리카 왕국 내의 가장 출중한 외모의 총각 5,000명으로 구성된 아마존 군대의 최고 사령관이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왕실 군대였던 아마존 군대의 병사들만 가죽 신발을 신을 수가 있었기 때문에 그 외의 군사들은 맨발로 뛰어나가 목숨을 잃곤 했다. 하지만 그 역시 비극의 종말을 맞았다. 1894년, 프랑스는 그의 극악무도한 행위를 이유로 그를 왕위에서 내쫓았고, 1906년 유배 생활 중 그는 쓸쓸히 죽어갔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076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3175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179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813
1219 ‘워킹맘(working mom)’은 ‘직장인엄마’로 다듬었습니다 바람의종 2010.02.20 30432
1218 좋은글 마음으로 가꾸는 얼굴 바람의종 2010.02.20 34976
1217 이솝은 "이솝 우화"를 쓰지 않았다 바람의종 2010.02.21 4645
1216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쥐사슴 file 바람의종 2010.02.22 4143
1215 미신 바람의종 2010.02.23 3928
1214 한 표의 위력 바람의종 2010.02.25 4574
1213 좋은글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 바람의종 2010.02.26 27778
1212 좋은글 40대의 사춘기 바람의종 2010.02.26 29278
1211 신비한 낙타 바람의종 2010.02.28 3672
1210 좋은글 삼일절 맞아 이명박대통령에게 바치는 한시 바람의종 2010.03.02 32969
1209 전쟁을 301년 동안이나 일어나게 했던 구레나룻 바람의종 2010.03.02 2997
1208 미친 대제 이야기 바람의종 2010.03.03 3292
1207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가 아니다 바람의종 2010.03.04 3256
1206 영어에서 가장 낭만적인 단어를 탄생시킨 저택 바람의종 2010.03.05 3754
1205 좋은글 뜻을 이루는 지름길 바람의종 2010.03.05 29452
1204 '무소유' 법정 스님, 위중 바람의종 2010.03.05 26179
1203 1백만 달러의 그림 바람의종 2010.03.06 4391
» 아버지로서의 인생 바람의종 2010.03.07 3900
1201 마리 레티티아 라모리노 바람의종 2010.03.08 31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