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7.14 03:32

시시포스의 바위

조회 수 2913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시포스의 바위

  여성 상위시대라고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나라의 주부들은 고달프기만 하다. 아침마다 첫 새벽에 일어나야 하고 한바탕 수선을 떤 끝에 남편은 직장에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나면 한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소제다 빨래다 하여 일을 해도 끝이 없다. 이러한 주부의 노력은 곧잘 '시시포스의 바위'에 비유되기도 한다.

  '시시포스'는 희랍신화의 무한지옥에서 벌을 받고 있는 죄인 가운데서도 '탄타로스'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존재이다. 그가 하는 일이란 가파른 비탈길에서 커다란 바위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있는 힘을 다하여 바위를 꼭대기까지 바위를 밀어 올리면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것이다. '시시포스'는 본시 '코린토'의 왕이었는데 무척 꾀가 많고 교활하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나이였다고 한다. 그가 이러한 벌을 받게 된 데 대해서도 사신을 속여서 한 번 죽었다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제우스'의 정사를 폭로했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아무튼 그의 영원한 고역은 옛부터 여러 사람으로부터 동정을 받아 왔으며 근자에는 '프랑스'의 '까뮈'가 '시시포스의 신화'에서 그를 부조리의 영웅이며 운명에 도전하는 거인이라 찬양하고 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057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2903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176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802
1219 ‘워킹맘(working mom)’은 ‘직장인엄마’로 다듬었습니다 바람의종 2010.02.20 30413
1218 좋은글 마음으로 가꾸는 얼굴 바람의종 2010.02.20 34976
1217 이솝은 "이솝 우화"를 쓰지 않았다 바람의종 2010.02.21 4645
1216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쥐사슴 file 바람의종 2010.02.22 4143
1215 미신 바람의종 2010.02.23 3928
1214 한 표의 위력 바람의종 2010.02.25 4574
1213 좋은글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 바람의종 2010.02.26 27778
1212 좋은글 40대의 사춘기 바람의종 2010.02.26 29278
1211 신비한 낙타 바람의종 2010.02.28 3671
1210 좋은글 삼일절 맞아 이명박대통령에게 바치는 한시 바람의종 2010.03.02 32969
1209 전쟁을 301년 동안이나 일어나게 했던 구레나룻 바람의종 2010.03.02 2982
1208 미친 대제 이야기 바람의종 2010.03.03 3290
1207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가 아니다 바람의종 2010.03.04 3256
1206 영어에서 가장 낭만적인 단어를 탄생시킨 저택 바람의종 2010.03.05 3743
1205 좋은글 뜻을 이루는 지름길 바람의종 2010.03.05 29452
1204 '무소유' 법정 스님, 위중 바람의종 2010.03.05 26179
1203 1백만 달러의 그림 바람의종 2010.03.06 4391
1202 아버지로서의 인생 바람의종 2010.03.07 3898
1201 마리 레티티아 라모리노 바람의종 2010.03.08 31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