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08 23:10

좁은 문

조회 수 3604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좁은 문

  해마다 이른 봄의 졸업시즌이 되면 신문의 삼면에 오르내리는 것이 '좁은 문'이란 낱말.  까만 가운데 사각모를 쓰고 친지 가족의 축복을 받으며 수많은 학사들이 교문을 나서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직도 좁기만 한 취직의 문. 그래서 훤한 것은 고생문뿐이다.  또한 숱한 말썽을 몰고 오던 중학 진학의 좁은 문은 무시험 진학으로 활짝 열려서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지만 대신 고등학교의 문은 더욱 좁아질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좁은 문'은 성서 '마태복음' 7장 13절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가게 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 길로 가는 사람이 많으나 생명에 이르는 문은 작고 그 길이 좁아 그 길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데서 비롯된 것. 즉 신앙에 의하여 참 생명을 찾는 길을 말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안락한 길보다 노력을 요하는 고난의 길이야말로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뜻에서 널리 쓰인다.  '앙드레 지드'의 아름다운 작품 '좁은 문'도 유명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風文 2023.12.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217 자유여. 너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죄가 저질러지고 있는가 바람의종 2007.08.31
1216 제왕절개 바람의종 2007.09.01
1215 존 불 바람의종 2007.09.04
» 좁은 문 바람의종 2007.09.08
1213 조세핀과 치즈 바람의종 2007.09.09
1212 주사위는 던져졌다 바람의종 2007.09.10
1211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바람의종 2007.09.12
1210 짐은 국가이다 바람의종 2007.09.18
1209 집시 바람의종 2007.09.19
1208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땀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바람의종 2007.09.20
1207 철혈재상 바람의종 2007.09.21
1206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바람의종 2007.09.22
1205 카놋사의 굴욕 바람의종 2007.09.23
1204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바람의종 2007.09.26
1203 카인의 저주 바람의종 2007.09.28
1202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바람의종 2007.09.29
1201 콜럼부스의 달걀 바람의종 2007.10.05
1200 쿼 바디스 바람의종 2007.10.06
1199 클레오파트라의 코 바람의종 2007.10.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