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04 01:45

존 불

조회 수 4366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존 불

  '포프', '스위프트', '아버스드노트', '게이' 등 16세기 영국의 보수파 문인들은 '스크리브리러스 클럽'이라는 문학클럽을 만들어 저마다 풍자적인 작품을 쓰기로 했다. 그 결과 '포프'는 '우물열전'을 썼고, '스위프트'는 '걸리버 여행기'를, '게이'는 '걸인의 가극' (삼문 오페라)를 썼다. 그리고 '아보드노스트' (1667-1735)는 본업이 의사였는데 클럽의 약속에 따라 '존 불의 역사'라는 것을 썼다. 이것은 그 무렵에 있은 스페인의 계승전쟁을 일상생활에서 빚어진 개인 사이의 싸움처럼 쓴 것인데 여기 나오는 영국인의 이름이 '존 불' 이었다. 그 후로 '존 불'은 영국인의 별명이 되었다. '불'은 '거세하지 않은 황소'의 뜻

  '존 불'은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는 흔히 미국사람을 '양키', 일본사람을 '쪽발이'라 부른다. '양키'는 미국 독립전쟁 때 영국 본국 사람이 낮춰 부른데서 비롯되었고 남북전쟁 때는 남부인이 북부인을 '양키'라 불러서 그 후 미국사람의 별명이 되었지만 일본사람을 '쪽발이'라고 하는 것은 36년 동안 일제에 시달려 온 우리 나라에서 일본인의 '게다' 신은 발을 비꼬아 부르게 된 것.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좋아하는 나의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風文 2024.05.18 106
공지 음악 Gerard Joling - Spanish Heart 風文 2024.04.20 39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5774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7988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270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994
1220 누벨 바그(nouvelle vague) 바람의종 2007.02.04 3200
1219 음악 눈 오는 날 아침에 듣는 피아노 風文 2022.12.28 1009
1218 동영상 눈물바다가 된 자유발언 2017-01-07 風文 2017.01.08 13920
1217 눈에는 눈을 바람의종 2007.02.05 2618
1216 뉴턴의 사과 바람의종 2007.02.06 3051
1215 늙은 참나무의 기쁨 바람의종 2010.11.12 25253
1214 늦게 시작한 큰그릇 양연 風文 2020.07.14 1727
1213 님 장난함? 바람의종 2009.02.04 18417
1212 좋은글 다가갈수록 작아지는 거인 바람의종 2009.09.18 25582
1211 다녀갑니다 1 성호 2012.07.07 26861
1210 다녀갑니다. 1 팁코리아 2006.08.19 64271
1209 다녀갑니다.. /한방과 양방의 ‘폭염’ 처방전 1 바람의 소리 2007.08.20 25961
1208 다리가 달린 물고기처럼 생긴 엑소로톨 바람의종 2010.04.17 3422
1207 다모클레스의 칼 바람의종 2007.02.08 3385
1206 음악 다섯 손가락 - '새벽기차' 風文 2022.10.17 603
1205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바람의종 2009.02.04 17784
1204 다이어트, 한 사람의 손해는 다른 사람의 이익이다., 철부지급 風文 2022.06.22 1110
1203 좋은글 다툼의 막대 바람의종 2009.09.26 30430
1202 다툼의 막대 바람의종 2011.11.25 262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