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1566 추천 수 2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4대강 살리기 혹은  ?



최근 이틀 동안 운하문제에 대하여 귀가 아프게 들었습니다.  언론에 보도 된 바에 의하면 <4대강 살리기의 기본은 이상기후에 따른 홍수 및 가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으로 노후 된 제방을 보강하고 중소규모댐, 홍수조절지 등을 건설한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물을 2급수로 만들고 물 저장량을 늘리며, 노후 된 제방을 보강하고 중소규모의 댐과 홍수 조절지 등을 건설하는 일과 생태하천을 만들고 자전거 길을 만드는데 이의를 제기 할 수는 없습니다.














.


그러나 저는 지금 강가에서 제가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사진 속의 풍경들은 갑문이 세워질 예정지인 낙동 부근입니다.  통행이 뜸한 도로는 도로 확장 깃대가 세워져 있고 곡물을 심은 논밭에는 온통 빨간 깃대가 꼿혀 있으며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는 둔치에는 어김없이 아래와 같은 안내판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강 주변에는 철거된 주택들이 눈에 띄고 강변의 둔치들은 국가에서 환수거나 보상이 끝났다고 합니다.

설마 통행량이 뜸한 이곳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이 적막한 마을을 헐어 생태습지를 세우기 위해 빨간 깃대를 꼿아 놓지는 않았겠지요.... 제 머리속에는 알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는 많은 질문들이 가득한데 정부는 묻지도 않은 답지를 펼쳐놓고 이것이 답이라고 믿으라합니다.














.


철새도래지라고 팻말이 붙은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는 모래 채취와 재방 공사로 분주하고 심지어 습지를 자갈로 덮어 둔치를 만들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오탁수 보호막 하나 없이 강바닥은 파헤쳐지고 있고  흙탕물이 그대로 하류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초록의 공명

아픔의 땅에서



소중한 것들이 무너져 가는 풍경속으로 걸어가며 눈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고  아픔의 땅에 서있는 일이 아득하고 서러웠습니다.














초록의 공명

사월초파일



거리에 연등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40년 동안 맨발로 겐지스 강가를 걸으신 그 분이  이 땅에 오신날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공명의 창에 물길지도 편집하여 올려놓습니다.













초록의 공명

   오도송


   많은 생을 윤회하면서
  나는 치달려왔고 보지 못하였다.
  집짓는 자를 찾으면서 괴로운 생은 거듭되었다.
  집 짓는자여, [이제] 그대는 보여졌구나.
  그대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리.
  그대의 모든 골재들은 무너졌고
  집의 서까래는 해체되었다.
  마음은 업형성을 멈추었고 갈애는 부서져버렸다.                                - 부처님의 오도송












                                     ▶ 강가에서  the riverside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update 風文 2024.04.2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update 風文 2023.12.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331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바람의종 2007.02.18
1330 드라마(drama) 바람의종 2007.02.19
1329 들의 꽃, 공중의 생 바람의종 2007.02.20
1328 디스크(disk) 바람의종 2007.02.21
1327 디오게네스(Diogenes) 바람의종 2007.02.22
1326 라 마르세예즈(La Mrseillaise) 바람의종 2007.02.26
1325 라블레의 15분 바람의종 2007.02.27
1324 로마는 세 번 세계를 통일했다 바람의종 2007.02.28
1323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7.03.02
1322 로봇 바람의종 2007.03.03
1321 루비콘 강을 건너다 바람의종 2007.03.05
1320 마녀 재판 바람의종 2007.03.09
1319 마돈나 바람의종 2007.03.10
1318 마라톤 바람의종 2007.03.12
1317 만나(manna) 바람의종 2007.03.13
1316 만능의 사람 바람의종 2007.03.15
1315 만물은 유전한다 바람의종 2007.03.16
1314 만우절 바람의종 2007.03.22
1313 맘모스(mammoth) 바람의종 2007.03.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