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2.19 17:55

역린

조회 수 3515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역린

  군주의 노여움,

  한 비는 전국시대 사람으로 현실주의적 법가의 대표였다. 어디와 어디가 맺어지고 어디와 어디가 싸우는지 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된 전국시대인 만큼 군주와 신하가 서로 의심하여 거꾸로 뜨리기가 예사였다. 한 비는 그러한 정세 가운데 나라의 대계를 세우고자 했는데 진나라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에 제자인 이 사에 의해 독살되었으나 세상에 '한 비자'라는 책을 남겼다. 그 책에 이르기를

  "용이란 온순한 짐승이다. 익숙해지면 탈 수도 있거니와 목 밑에 1척쯤 되는 거꾸로 난 비늘이 하나 있다. 만일 이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 사람을 찔러 죽인다. 군주에게는 이 거꾸로 난 비늘이 있는 법이다."

  용이란 야릇한 힘을 지녔다고 알려진 상상상의 동물로서 봉새, 기린, 거북과 함께 4령이라고도 일컬어진다. 비늘이 있는 생물 중의 왕이요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부른다고 한다. 한데 중국에선 곧잘 군주를 용에다 비유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風文 2024.04.20 244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547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7645
1331 연예인 자살이 뉴스감인가? 3 바람의종 2007.02.11 42403
1330 연목구어 바람의종 2008.02.20 4548
1329 좋은글 역사는 객관적으로 쓰여지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9.07.15 21952
1328 역사는 객관적으로 쓰여지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9.07.17 3311
1327 좋은글 역사 모르는 글로벌 인재양성 어불성설이다 바람의종 2009.12.14 22415
» 역린 바람의종 2008.02.19 3515
1325 여행 속의 나 바람의종 2011.01.23 27267
1324 여행 바람의종 2011.04.25 28672
1323 여자의 마음 바람의종 2007.08.11 2914
1322 여자를 찾아라 바람의종 2007.08.10 2730
1321 여자란? 바람의종 2008.02.18 3917
1320 여자가 바라는 남자의 조건 바람의종 2009.09.04 34524
1319 좋은글 여유가 있는 고양이 바람의종 2010.07.05 28529
1318 여언이, 시야로다 바람의종 2008.06.19 5211
1317 사는야그 여름철 휴대폰 사용, "이것만은 꼭 알아주세요 바람의 소리 2007.07.30 32547
1316 여러가지 꽃말 바람의종 2008.02.05 4171
1315 엘로스 바람의종 2007.08.03 2713
1314 엘레지 바람의종 2007.08.09 2975
1313 에우레카(나는 발견했다) 바람의종 2007.08.07 28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