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9803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죽더라도 한 날에…


지병을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10분 뒤 아내 또한 갑자기 숨져 함께 세상을 떠난 부부의 이야기가 중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차이덴구에 사는 천(陳·81)씨는 지병을 앓다가 지난 27일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났다.


동갑인 부인 위(餘·74)씨와 미리 소식을 듣고 모인 가족들은 천씨의 임종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위씨는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고는 매우 힘들어하며 목 놓아 울다가 쓰러져 갑자기 숨을 거두고 말았다. 천씨가 사망한지 고작 10분 밖에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놀란 가족들은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위씨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두 노인에게는 딸 4명과 아들 1명이 있으며, 당시 두 노인의 임종을 지켜본 큰 며느리는 “시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가족들은 시어머님에게 ‘진정하셔야 한다.’고 달랬지만 끝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셨다.”면서 “두 분의 식지 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보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전부터 지병을 앓아 온 천씨 부부는 60년이 넘도록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돌봐왔다. 비록 할머니의 건강은 눈에 띄게 호전됐지만 할아버지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주민들은 “두 사람이 이렇게 한꺼번에 가신 것을 보니, 마냥 슬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뻐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하늘에서도 평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080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3234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181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816
1485 건지두풍 바람의종 2008.04.09 4384
1484 계란유골 바람의종 2008.04.10 3948
1483 고려 공사 삼일 바람의종 2008.04.13 3961
1482 공당문답 바람의종 2008.04.14 3897
1481 꽃중에 좋은 꽃 바람의종 2008.04.15 4616
1480 구렁이 제 몸 추듯 한다 바람의종 2008.04.16 3934
1479 구천십장 남사고 바람의종 2008.04.17 4039
1478 군자는 가기이방 바람의종 2008.04.19 4513
1477 그 말을 왜했던고 바람의종 2008.04.20 3812
1476 기습작전 바람의종 2008.04.21 4218
1475 나는 언제나 급제를 하노? 바람의종 2008.04.22 4312
1474 나 먹을 것은 없군 바람의종 2008.04.23 4185
1473 노다지 바람의종 2008.04.24 3475
1472 노목궤 바람의종 2008.04.25 3883
1471 녹두 장군 바람의종 2008.04.26 4143
1470 담바귀 타령 바람의종 2008.04.27 5458
1469 새벽이슬 사진전 바람의종 2008.04.28 31548
1468 동상전엘 갔나 바람의종 2008.04.28 4287
1467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하네요 ^^ 1 김정근 2008.04.28 247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