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09 03:12

조세핀과 치즈

조회 수 4436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조세핀과 치즈

  "조세핀, 오늘밤에는 안돼"
  이 말은 '나폴레옹'이 그의 아내 '조세핀'에게 한 말로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 길이 없지만 어쨌든 유명하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다음의 일인데 한 번은 외국 사신들을 모아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다. 한창 흥이 무르익는데 주인공인 나폴레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시종들이 조심스레 그의 사실로 가 봤더니 '나폴레옹'은 소파에 파묻혀 곤히 자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 깨워야 하나, 흔들어 깨울 수도 없는 노릇, 시종들은 의논 끝에 황제는 치즈를 좋아하시니까 그 냄새를 맡으면 깰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리하여 큼직한 은쟁반에 치즈를 수북히 담아 앞에 갖다댔더니 '잠결에 손을 저으며 하는 말이 "조세핀, 오늘 밤에는 안돼." 일설에 의하면 '짐은 피곤하오'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치즈의 냄새를 잠결에 '조세핀'의 체취, 즉 바로 그 부분의 냄새로 알았다는 것. 그래서인지 '나폴레옹'은 황제가 된 후로 이 연상의 아내를 차츰 멀리한 끝에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風文 2024.04.20 198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261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6370
1540 변하는 세상 바람의종 2011.03.13 29560
1539 더하기와 빼기 바람의종 2011.03.18 27414
1538 진정한 고수 바람의종 2011.03.25 30111
1537 아트사간/ 권민경 개인전/ FAKE TALE 1 아트사간 2011.03.26 28301
1536 가장 진귀한 보석 윤영환 2011.04.02 27522
1535 제6회 복숭아문학상 공모 이영실 2011.04.12 28460
1534 악독한 직장 상사 바람의종 2011.04.12 31697
1533 여행 바람의종 2011.04.25 28666
1532 얻은 것과 잃은 것 바람의종 2011.04.29 28780
1531 거울과 유리 바람의종 2011.04.29 26681
1530 남의 탓 바람의종 2011.05.07 28314
1529 세 노인과 수도원장 바람의종 2011.05.13 29459
1528 "이태석 신부 데려간 하느님 더는 원망 안 해요" 바람의종 2011.06.01 37121
1527 수단의 ‘빛’ 故 이태석 신부,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바람의종 2011.06.28 30559
1526 세상에 필요한 그대 바람의종 2011.06.28 25420
1525 인생의 목표 바람의종 2011.06.28 25584
1524 긍정과 부정 바람의종 2011.06.28 22841
1523 24시간.. 바람의종 2011.07.08 25166
1522 지나간 시간 바람의종 2011.07.20 220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