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0.20 05:43

햄릿과 동 키호테

조회 수 4941 추천 수 2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햄릿과 동 키호테

  이 두 작품 즉 세계 최고의 비극과 풍자소설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대조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그 주인공을 위식적으로 비교한 것은 근대 러시아 작가 '뚜르게네프'가 처음이었다. 그는 '햄릿과 동 키호테'라는 강연에서 두 주인공의 성격을 비교한 다음 "햄릿을 사랑하기는 어렵지만 돈 키호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 말하고 있다. '햄릿'은 '세익스피어'작인 희곡의 주인공. 아버지를 죽인 자가 숙부임을 밝혀내고 원수를 갚지만 자기도 뒤따라 죽는다. '동 키호테'는 스페인의 '세르반테스' (1547-1616)가 지은 소설의 주인공으로 황당무계한 기사소설에 정신이 팔려 종자 '산쵸 판사'와 함께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수꽝스런 모험과 실패를 되풀이한다. 그로 인해서 '햄릿'하면 과잉의식에 사로잡혀 쉽게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 즉 근대 지식인의 원형이라고도 할 내향적 성격의 사람을 말하고 반대로 '동 키호테'는 과대 망상적이지만 자기가 정의라고 믿으면 물 불 안가리고 덤비는 행동적 성격의 사람을 뜻한다. 주의해서 보노라면 우리들 주변에도 현대판 '햄릿'과 '동 키호테'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6945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9109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update 風文 2020.07.23 2649
1635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바람의종 2007.09.26 4116
1634 안녕하세요 오재훈입니다 2 secret 오재훈 2007.09.28 14651
1633 카인의 저주 바람의종 2007.09.28 3910
1632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바람의종 2007.09.29 3890
1631 콜럼부스의 달걀 바람의종 2007.10.05 3719
1630 쿼 바디스 바람의종 2007.10.06 4606
1629 클레오파트라의 코 바람의종 2007.10.08 4221
1628 탄타로스의 갈증 바람의종 2007.10.09 3996
1627 통곡의 벽 바람의종 2007.10.10 3945
1626 판도라의 상자 바람의종 2007.10.11 3750
1625 패각추방 바람의종 2007.10.12 3809
1624 종님 3 하늘지기 2007.10.12 19037
1623 폼페이 최후의 날 바람의종 2007.10.13 3634
1622 프로크라스테스의 침대 바람의종 2007.10.14 4962
1621 플라토닉 러브 바람의종 2007.10.16 4044
1620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7.10.17 4527
1619 학문에 왕도가 없다 바람의종 2007.10.18 4798
1618 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07.10.19 4675
» 햄릿과 동 키호테 바람의종 2007.10.20 49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