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0.08 01:38

클레오파트라의 코

조회 수 4221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클레오파트라의 코

  흔히들 '클레오파트라'하면 동양의 양귀비와 쌍벽을 이루는 서양사상 대표적 미녀를 연상한다. 더욱이 이집트제국의 마지막 여왕으로서 원정 온 '시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시저' 사후에는 '안토니우스'와 결혼하여 로마로부터 독립, 대 제국을 형성하려 했다. 그 후 '안토니우스'가 '시저'의 양자 '옥타비아누스'와의 싸움에서 패하고 자살하자 '클레오파트라'는 '옥타비아누스'까지도 유혹하려다가 실패, 독사에 팔을 물려 자살하는 등 역사에 남긴 자취도 적은 것이 아니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말이 생겨난 것 같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납작했더라면 세계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 (파스칼의 팡세)

  미인치고 코가 납작한 미인이란 상상할 수 없으니까. 그러나 실제에 있어 '클레오파트라'는 용모가 아름답기는 하나 절세의 미인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었고, 용모만으로써 뭇사나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다. 미모에 곁들여 풍부한 교양과 재치있고 뛰어난 화술이 한층 그녀의 매력을 더했던 것이다. 특히 그녀의 음성은 더없이 감미롭고 외국어에도 능통하여 수 개 국어를 마음대로 구사했다고 한다.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강국 로마로부터 자기 왕국을 보호하기 위하여 여자로서 발휘할 수 있는 힘을 최대로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669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8891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update 風文 2020.07.23 2645
1635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바람의종 2007.09.26 4116
1634 안녕하세요 오재훈입니다 2 secret 오재훈 2007.09.28 14646
1633 카인의 저주 바람의종 2007.09.28 3910
1632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바람의종 2007.09.29 3890
1631 콜럼부스의 달걀 바람의종 2007.10.05 3719
1630 쿼 바디스 바람의종 2007.10.06 4595
» 클레오파트라의 코 바람의종 2007.10.08 4221
1628 탄타로스의 갈증 바람의종 2007.10.09 3996
1627 통곡의 벽 바람의종 2007.10.10 3945
1626 판도라의 상자 바람의종 2007.10.11 3750
1625 패각추방 바람의종 2007.10.12 3806
1624 종님 3 하늘지기 2007.10.12 19037
1623 폼페이 최후의 날 바람의종 2007.10.13 3634
1622 프로크라스테스의 침대 바람의종 2007.10.14 4962
1621 플라토닉 러브 바람의종 2007.10.16 4044
1620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7.10.17 4527
1619 학문에 왕도가 없다 바람의종 2007.10.18 4796
1618 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07.10.19 4672
1617 햄릿과 동 키호테 바람의종 2007.10.20 49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