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7050 추천 수 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


.














.                               .


상주는 유독 물길이 많은 도시이다. 경천대에 올라가 둘러보면 상주시를 중심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그 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상주 시내를 에둘러 기름진 평야를 이루며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월악산 물줄기인 영강과 소백의 물줄기인 내성천, 태백에서 발원 한 안동천 , 속리산을 발원한 병성천과 보현산의 위천이  모두 상주 땅에서 낙동강과 만나 세가 커져 드넓은 구미 선산 평야를 이룬다.

이렇듯 상주는 큰 물줄기들이 실어다준 퇴적층이 쌓여 만들어진 지형이기에  지대가 낮고 땅이 비옥하여  쌀생산지로 유명하다.














.                                       .


물길이 많은 만큼 뚝방도 많고 뚝을 따라 만들어진 제방길이 비교적 한가해서 시내를 나갈 때는 자전거를 타고 이 제방길을 이용한다. 때대로 병성천을 지나 남천, 혹은 북천으로 올라가다가 물가에 헤엄치는 수달이나 풀숲으로 달아나는 담비를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멈추어서 몇 번인나 그 이름을 불러주곤 한다.    아직은 평화로와 보이지만 그러나 머지않아 이곳도 준설 작업이 시작 되고 제방이 다시 쌓아지면 그동안  터잡고 뿌리내렸던 생명붙이들이 어디로 떠나게 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오늘은  병성천을 지나다가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 20여 마리가 이제막 부화한듯 어미를 졸졸 따라 다니고 있는 장면과 마주쳤다.  

지난날 독일에서는 고철도가 지나가는 700m반경에 희귀새 능에 삼십마리 정도가 산다고 하여 독일 정부는 1년 동안 공사를 멈추고 건설계획을 전면 수정했다고 한다.  

현제 병성천에는 원앙이 무리져 서식하고 있는 곳에서 불과 1km 도 채 되지 않는 곳에서 골재 췌취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병성천에 원앙이 산다는 조사라도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개개인의 인식이 전환되지 않으면 법령이 산처럼 두꺼워도 서로 바라보며 낮붉힐 일조차 없을 것이다.












          ▶http://cafe.daum.net/chorok9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합니까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078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3197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179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816
1637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로 바람의종 2007.09.26 4141
1636 안녕하세요 오재훈입니다 2 secret 오재훈 2007.09.28 14692
1635 카인의 저주 바람의종 2007.09.28 3930
1634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바람의종 2007.09.29 3906
1633 콜럼부스의 달걀 바람의종 2007.10.05 3743
1632 쿼 바디스 바람의종 2007.10.06 4672
1631 클레오파트라의 코 바람의종 2007.10.08 4242
1630 탄타로스의 갈증 바람의종 2007.10.09 4014
1629 통곡의 벽 바람의종 2007.10.10 3963
1628 판도라의 상자 바람의종 2007.10.11 3773
1627 패각추방 바람의종 2007.10.12 3832
1626 종님 3 하늘지기 2007.10.12 19096
1625 폼페이 최후의 날 바람의종 2007.10.13 3671
1624 프로크라스테스의 침대 바람의종 2007.10.14 4983
1623 플라토닉 러브 바람의종 2007.10.16 4077
1622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다 바람의종 2007.10.17 4548
1621 학문에 왕도가 없다 바람의종 2007.10.18 4831
1620 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07.10.19 4693
1619 햄릿과 동 키호테 바람의종 2007.10.20 49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