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9.09 03:12

조세핀과 치즈

조회 수 4621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조세핀과 치즈

  "조세핀, 오늘밤에는 안돼"
  이 말은 '나폴레옹'이 그의 아내 '조세핀'에게 한 말로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알 길이 없지만 어쨌든 유명하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다음의 일인데 한 번은 외국 사신들을 모아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다. 한창 흥이 무르익는데 주인공인 나폴레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시종들이 조심스레 그의 사실로 가 봤더니 '나폴레옹'은 소파에 파묻혀 곤히 자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 깨워야 하나, 흔들어 깨울 수도 없는 노릇, 시종들은 의논 끝에 황제는 치즈를 좋아하시니까 그 냄새를 맡으면 깰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리하여 큼직한 은쟁반에 치즈를 수북히 담아 앞에 갖다댔더니 '잠결에 손을 저으며 하는 말이 "조세핀, 오늘 밤에는 안돼." 일설에 의하면 '짐은 피곤하오'했다고 한다. 말하자면 치즈의 냄새를 잠결에 '조세핀'의 체취, 즉 바로 그 부분의 냄새로 알았다는 것. 그래서인지 '나폴레옹'은 황제가 된 후로 이 연상의 아내를 차츰 멀리한 끝에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Date2024.05.22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1776
    read more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25255
    read more
  3.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Views28032
    read more
  4. 윌리엄 텔의 사과

    Date2007.08.21 By바람의종 Views4339
    Read More
  5. 유토피아

    Date2007.08.22 By바람의종 Views4855
    Read More
  6.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Date2007.08.23 By바람의종 Views4823
    Read More
  7.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Date2007.08.24 By바람의종 Views4562
    Read More
  8.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Date2007.08.30 By바람의종 Views3886
    Read More
  9. 자유여. 너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죄가 저질러지고 있는가

    Date2007.08.31 By바람의종 Views3760
    Read More
  10. 제왕절개

    Date2007.09.01 By바람의종 Views4526
    Read More
  11. 존 불

    Date2007.09.04 By바람의종 Views4453
    Read More
  12. 좁은 문

    Date2007.09.08 By바람의종 Views3860
    Read More
  13. 조세핀과 치즈

    Date2007.09.09 By바람의종 Views4621
    Read More
  14. 주사위는 던져졌다

    Date2007.09.10 By바람의종 Views4020
    Read More
  15.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Date2007.09.12 By바람의종 Views4688
    Read More
  16. 짐은 국가이다

    Date2007.09.18 By바람의종 Views4414
    Read More
  17. 집시

    Date2007.09.19 By바람의종 Views4226
    Read More
  18. [2007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Date2007.09.19 Category사는야그 By바람의종 Views28131
    Read More
  19.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땀을 두고 하는 말이다

    Date2007.09.20 By바람의종 Views4127
    Read More
  20. 철혈재상

    Date2007.09.21 By바람의종 Views4233
    Read More
  21.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Date2007.09.22 By바람의종 Views4735
    Read More
  22. 카놋사의 굴욕

    Date2007.09.23 By바람의종 Views49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