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2020.06.05 11:49

찔레꽃 - 이연실

조회 수 3252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cff56306f600979c2df04961c6277be.JPG


찔레꽃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 주
비오면 덮어 주고 눈오면 쓸어 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마.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 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
  • ?
    風文 2020.07.15 17:01
    Chrome 에선 재생 되지 않습니다.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2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652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8786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303
1696 착한 뒤끝은 반드시 있다 風文 2020.07.14 1996
1695 낄낄 차라리 넘어지는 게... file 바람의종 2013.01.03 52053
» 음악 찔레꽃 - 이연실 1 風文 2020.06.05 32526
1693 짧게 만드는 법 바람의종 2012.02.17 21550
1692 짚신장수가 된 왕손 옥진 風文 2022.05.26 925
1691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風文 2022.06.13 923
1690 집시 바람의종 2007.09.19 4174
1689 짐은 국가이다 바람의종 2007.09.18 4353
1688 음악 질투(Jealousy) OST 風文 2024.01.21 374
1687 진정한 고수 바람의종 2011.03.25 30184
1686 좋은글 진실은 없다. 다만 바람의종 2010.02.12 28479
1685 좋은글 진실 風文 2023.02.01 880
1684 음악 진성 - 보릿고개/안동역에서/가지마/동전인생 (Jin Sung) 순천 월등복숭아축제 2018 風文 2022.07.26 1251
1683 지화난독 바람의종 2008.07.02 4122
1682 좋은글 지혜로운 거북 바람의종 2009.11.08 25615
1681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바람의종 2007.09.12 4586
1680 지옥의 묵시록 바람의종 2009.02.04 20286
1679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update 風文 2020.07.23 3010
1678 동영상 지오디(G.O.D)-어머님께(Dear Mother 외국인 반응 風文 2020.07.25 32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