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7.01 14:23

존염은 표장부

조회 수 4458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존염은 표장부

  이조초 이태조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도와 공이 컸던 이지란 - 본 여진명으로는 퉁두란 - 이태조의 등국 후 벼슬을 물러나며 한 말이다.

  한 나라 창업 때 공신의 한사람인 장 량이 사업의 성취와 함께 신선도를 좇아 신명을 보전한 것이 좋은 얘깃거리로 전한다. 한신이 모양 끝내 붙어 있다가 죽음을 당한 것에 비하여 확실히 현명한 처신이었다는 얘기다.

  이지란은 태조가 함흥에서 돌아오자 머리 깍고 중이 되어가며 상소 가운데 상투를 잘라 넣어서 뜻을 돌이키지 않을 것을 보였다.

  이와 같은 말을 한 분이 또 있으니 하나는 세종의 지우를 끝내 잊지 못해 단종 손위 후 중이 되어 방랑한 매월당 김시습이 그다. 또 한 분은 임진왜란 후 일본에 사신 갔던 사명당 유정이 그다. 그가 대장 가등청정을 만났을 때 "귀국에 보물이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있기는 있으되 너희 나라에 있다" "무엇이냐?" 하니까 "너의 머리가 그것이다"하여 일본에 갔을 때도 '보물 얘기한 스님'이라 하여 숭앙을 받았다. 중이면서 수염을 기를만큼 그는 역시 호기남아였던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음악 상록수 - 2020 update 風文 2024.04.2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update 風文 2023.12.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730 초록의 공명에서 드리는 마지막편지 바람의종 2011.01.23
1729 동영상 초등학교 운동회 엄마대표계주( 風文 2024.02.24
1728 좋은글 초대 바람의종 2010.05.05
1727 동영상 초능력 여인의 실체 風文 2014.08.27
1726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는 `봉' 바람의종 2010.07.08
1725 체할라 버들 잎 띄워 물 좀 먹고 바람의종 2008.07.04
1724 음악 체리필터 - 내게로 와 風文 2023.12.28
1723 동영상 청하 - 벌써 12시 風文 2020.07.31
1722 청담 바람의종 2008.03.22
1721 청기와쟁이 심사 바람의종 2008.07.03
1720 좋은글 청각장애인 김인옥 시인의 자작시 낭송 바람의종 2010.01.27
1719 첫인사(등업신청) 첫인사 드립니다! 1 킁킁 2016.09.14
1718 첫인사(등업신청) 첫글 남겨요~ 1 안젤라 2017.04.28
1717 첫인사(등업신청) 첫 인사 1 꼬비 2015.06.24
1716 철혈재상 바람의종 2007.09.21
1715 음악 철이와 미애 - 너는 왜(1993년) 風文 2024.04.30
1714 음악 철이와 미애 - 너는 왜 風文 2023.06.25
1713 철면피 바람의종 2008.03.20
1712 천주교 주교회의 "4대강 사업은 대표적 난개발" 바람의종 2010.10.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