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04 23:05

모순

조회 수 3452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모순

  말의 앞 뒤 이치가 서로 어긋남을 말한다. 전국시대 군웅이 난립하여 피비린 살육전이 중국 천지를 감쌌을 때의 일이다. 무기의 소모는 급격히 불어나 거리마다 창과 방패를 늘어놓고 파는 게 풍속이었다. 전쟁이 뜸해진 한나절 거리에 인파를 바라보며 무기를 팔고 있는 사나이가 있었다.

  "이 방패로 말하자면 천하에 없는 창이라도 막아낼 수 있소이다. 자, 이 창은 또 어떠한가? 이 창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어떤 방패라도 뚫는 창이올시다. 그런즉 이 창과 바로 이 방패만 지니고 보면..." 이때 한 늙은이가 물었다.
  "그런데 말씀이야... 바로 그 창으로, 바로 그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되누?"

  무기 장수는 불그락 푸르락하며 사라졌다는 얘기가 '한비자'에 나온다. '한비자'는 전국시대의 강국인 한나라의 왕족이자 선비였던 한비(BC233) 의 저서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좋아하는 나의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new 風文 2024.05.18 106
공지 음악 Gerard Joling - Spanish Heart update 風文 2024.04.20 356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410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6394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226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933
1163 대기만성 바람의종 2007.12.21 3754
1162 도원경 바람의종 2007.12.22 4628
1161 도청도설 바람의종 2007.12.23 3794
1160 도탄 바람의종 2007.12.24 4008
1159 동병상린(同病相隣) 바람의종 2007.12.26 4392
1158 두주불사 바람의종 2007.12.27 3537
1157 등용문 바람의종 2007.12.28 3375
1156 마이동풍 바람의종 2007.12.29 4559
1155 만가 바람의종 2007.12.30 4122
1154 망국지음 바람의종 2007.12.31 3414
1153 명경지수 바람의종 2008.01.02 4405
1152 명철보신 바람의종 2008.01.03 3344
» 모순 바람의종 2008.01.04 3452
1150 무항산 무항심 바람의종 2008.01.05 3562
1149 문인상경 바람의종 2008.01.06 4003
1148 문전성시 바람의종 2008.01.07 3981
1147 미망인 바람의종 2008.01.08 3452
1146 미봉 바람의종 2008.01.10 4124
1145 방약무인 바람의종 2008.01.11 37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