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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17:55

역린

조회 수 3564 추천 수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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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린

  군주의 노여움,

  한 비는 전국시대 사람으로 현실주의적 법가의 대표였다. 어디와 어디가 맺어지고 어디와 어디가 싸우는지 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된 전국시대인 만큼 군주와 신하가 서로 의심하여 거꾸로 뜨리기가 예사였다. 한 비는 그러한 정세 가운데 나라의 대계를 세우고자 했는데 진나라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에 제자인 이 사에 의해 독살되었으나 세상에 '한 비자'라는 책을 남겼다. 그 책에 이르기를

  "용이란 온순한 짐승이다. 익숙해지면 탈 수도 있거니와 목 밑에 1척쯤 되는 거꾸로 난 비늘이 하나 있다. 만일 이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 사람을 찔러 죽인다. 군주에게는 이 거꾸로 난 비늘이 있는 법이다."

  용이란 야릇한 힘을 지녔다고 알려진 상상상의 동물로서 봉새, 기린, 거북과 함께 4령이라고도 일컬어진다. 비늘이 있는 생물 중의 왕이요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부른다고 한다. 한데 중국에선 곧잘 군주를 용에다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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