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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2 03:15

진실은 없다. 다만

조회 수 28426 추천 수 2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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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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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낙단보 부근에서 맞닥트린 한 언론사의 취재 현장에서 "진실은 없다. 다만 주관적 사실이 있을 뿐이다"라고 했던 니이체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언론과 언론인이 취할 수 있는 주관적 사실을 통해 객관적 진실이 드러나는 일은 아주 드믈게 실현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mbntv의 주민 인터뷰 현장  - 우산을 받쳐들고 계신분은 공사현장의 소장이다.(사진을 클릭하면 촬영 당시 영상과 뉴스영상을 볼수 있다.... 필독)  




다음날 mbn tv의 12시 메인뉴스로 이 현장은 보도되었다. 물론 우산을 들고 비껴서 계신 현장 소장은 화면에 나오지 않았고 헤드라인에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오니문제에 대응하 듯 "오염방지 최선"이라는 표제가 걸렸다. 보도 내용 역시 [현장점검] 이라는 주제를 벗어나 정부가 내놓은 화려한 청사진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최근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홍보' 혹은 '언론장악'이라는 말이다. 나는 천성산을 통해 여론조작이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결코 적대적이지 않으며 우리의 시스템 속에서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번식하며 살아가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다. 가장 절망적인 것은 진실이 드러 날 때 조차도 그 중독에서 헤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래는 상주보에 조감도에 실려있는 청사진이다.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 황당한 청사진이 시사하는  지점에 우리가 놓여있는 것은 아닐까 반문하지 않을 수도 없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


강을 파괴하고 그 위에 세워진 시멘트 기둥을 자연과 신의 선물로 부르는 사람들에 의해 4대강 사업은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거부하지 않은 더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의 강은 원형을 잃고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녹색의 그믈망에 덮여 있는 저 베어진 나무들은 얼마전 까지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바로 이 강가에 서있던 생명들이었다. 한 나무들의 봄은 우리의 봄이었고 그 나무들의 여름은 우리들의 여름이었다. 그 나무들의 죽음은 바로 계절의 죽음이며 강의 죽음이며 우리들의 죽음이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만일 4대강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웠던 단 한그루의 나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한그루의 나무는 1만 그루의 나무들에게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고 1만그루의 나무는 다른 만그루의 나무에게 생각과 느낌을 전달한다고 하는 판도라 행성의 이야기에 공감했던 천만의 관객들에게 호소하고 싶다. 우리의 나무를 지키기 위해 강으로 가자고........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


.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http://cafe.daum.net/choro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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