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2.13 11:47

식지

조회 수 3630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식지

  둘째 손가락 - 식사 할 때만 쓰인다고 한다. 그러므로 '식지가 동한다'고 하면 식욕이나 혹은 사물에 대한 욕망을 느낀다는 말이다. (다섯 손가락의 이름은 거지, 식지, 장지, 무명지, 소지)

  정나라 영공에게 초나라 사람이 커다란 거북을 진상하였다. 그런 줄도 모르고 자공 자가 두 공자가 입궐하려 하는데 자공의 둘째 손가락이 움직거렸다. 자공은 자가에게 그 손가락을 보이면서

  "항상 이렇게 내 식지가 동하면 맛있는 걸 먹게 되거든."

  아니나 다를까 입궐해 보니 거북 요리를 먹을 판이었다. 그런데 두 공자가 식탁을 대했을 때 자공은 불려 나가게 되었다. 아까 식지가 동한 노릇을 무효가 되게 해 보려는 조롱이었는데 자공은 제가 선수를 써서 영공을 죽이기로 마음 먹고 자가에게 의논하였다. 자가는 불응했으나 자공의 위협에 못 이겨서 수긍하였다. 그래 영공은 마침내 죽었다는 얘기가 '춘추'에 나오는데 식사에 관한 원한이란 심각하다나?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상록수 - 2020

    Date2024.04.20 Category음악 By風文
    read more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read more
  3.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4. 오리무중

    Date2008.02.21 By바람의종
    Read More
  5. 연목구어

    Date2008.02.20 By바람의종
    Read More
  6. 역린

    Date2008.02.19 By바람의종
    Read More
  7. 여자란?

    Date2008.02.18 By바람의종
    Read More
  8. 어부지리

    Date2008.02.18 By바람의종
    Read More
  9. 양상군자

    Date2008.02.17 By바람의종
    Read More
  10. 양산박

    Date2008.02.16 By바람의종
    Read More
  11. 양두구육

    Date2008.02.15 By바람의종
    Read More
  12. 안서

    Date2008.02.14 By바람의종
    Read More
  13. 식지

    Date2008.02.13 By바람의종
    Read More
  14. 수어지교 [ 水魚之交 ]

    Date2008.02.12 By바람의종
    Read More
  15. 수서양단

    Date2008.02.11 By바람의종
    Read More
  16. 송양지인

    Date2008.02.10 By바람의종
    Read More
  17. 여러가지 꽃말

    Date2008.02.05 By바람의종
    Read More
  18. 소이부답

    Date2008.02.05 By바람의종
    Read More
  19. 세군

    Date2008.02.04 By바람의종
    Read More
  20. 새옹마

    Date2008.02.03 By바람의종
    Read More
  21. 상가지구

    Date2008.02.02 By바람의종
    Read More
  22. 삼촌설

    Date2008.02.01 By바람의종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