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707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음악의 아버지 오르페우스의 이야기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음악이 인간의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이러한 믿음을 철학적 이론으로까지 정립하게 되었다. 또한 그리스 사람들은 음악의 윤리성인 에토스를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시인들과 음악가, 또한 일반 사람들도 이것을 당연시하였다. 그리스 사람들의 음악의 힘에 대한 이해는 아름다운 오르페우스의 이야기 속에서 정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르페우스는 전설적인 시인이며 음악가였다.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가 오르페우스에게 수금(일곱 줄로 된 손으로 타는 악기)을 주었고 예술의 여신인 뮤즈가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음악으로써 사람과 짐승들을 매혹시킬 뿐만 아니라 나무와 바위도 감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비극적인 오르페우스의 삶이 그의 아름다운 예술을 더욱 감동적인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그의 아내 유리디케가 죽자 오르페우스는 그의 보호신에게 유리디케를 황천에서 구해올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의 보호신은 오르페우츠의 청을 들어주었는데 다만 지하 세계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유리디케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을 세웠다.

  그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르페우스는 지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지키고 있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비롯해 모든 장애물을 다 부수어 버렸다. 그런데 오르페우스를 보고 기쁨에 넘친 유리디케는 왜 남편이 자기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딱 한 번만 자기를 쳐다봐달라고 오르페우스에게 간청하였다. 지상의 세계로 통하는 문에 닿기 바로 전인데 오르페우스는 아내의 애원을 뿌리칠 수 없게 되었다. 뒤를 돌아본 순간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유리디케는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 영원히 그의 시야에서 멀어져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음악극을 위해서도 아주 이상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 이야기를바탕으로 많은 오페라가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2개는 몬테베르디와 글룩의 것이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8420
    read more
  2.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Views10679
    read more
  3.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Date2023.01.01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142
    read more
  4. 지오디(GOD) - 어머님께

    Date2020.07.23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2700
    read more
  5. 상식 파괴

    Date2010.04.19 By바람의종 Views3111
    Read More
  6. 고대 문명이 낳은 위대한 산물, 지구라트 신전

    Date2010.04.18 By바람의종 Views3929
    Read More
  7. 다리가 달린 물고기처럼 생긴 엑소로톨

    Date2010.04.17 By바람의종 Views3362
    Read More
  8. 항상 차 있는 늘보의 배

    Date2010.04.13 By바람의종 Views4246
    Read More
  9. 절벽을 깎아 만든 페트라의 무덤

    Date2010.04.10 By바람의종 Views3777
    Read More
  10. 한때 하인의 위치에 머물렀던 작곡가들의 지위

    Date2010.04.07 By바람의종 Views4468
    Read More
  11. 400명의 남편을 두었던 카헤나 여왕

    Date2010.04.03 By바람의종 Views3936
    Read More
  12. 음악의 아버지 오르페우스의 이야기

    Date2010.04.01 By바람의종 Views3707
    Read More
  13. 죽은 후에도 글을 쓴 사람

    Date2010.03.30 By바람의종 Views3906
    Read More
  14. 라뷔린토스의 미궁

    Date2010.03.26 By바람의종 Views3450
    Read More
  15. 가혹한 판사, 노래하는 멤논의 거상

    Date2010.03.24 By바람의종 Views3808
    Read More
  16. 미국 문학 속에서 캐낸 호기심

    Date2010.03.23 By바람의종 Views3419
    Read More
  17. 시인과 강도

    Date2010.03.22 By바람의종 Views3828
    Read More
  18. 바다 위에 세워진 도시, 몽 생 미셸

    Date2010.03.18 By바람의종 Views4101
    Read More
  19. 세상에서 가장 큰 세코야나무

    Date2010.03.17 By바람의종 Views5275
    Read More
  20. 속도, 플라밍고는 왜 한 다리로 서 있나?

    Date2010.03.16 By바람의종 Views3500
    Read More
  21. 행복은 무엇입니까?

    Date2010.03.15 By바람의종 Views4445
    Read More
  22. 사각 회문

    Date2010.03.14 By바람의종 Views4473
    Read More
  23. 성대모사를 하고 있는 금조

    Date2010.03.13 By바람의종 Views44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