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6.17 03:41

어우동

조회 수 4016 추천 수 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우동

  이조 초기 양가집 출신의 음탕한 여자의 이름. 그는 지승문 원사 박 모의 딸로 자색이 있고 집도 부자였다. 종실 태강수의 아내가 되었는데, 음탕한 본성을 드러 내었다.

  한 번은 장색을 불러 은그릇을 만드는데, 장인이 의젓하고 준수하게 생겼었다. 그래 종의 옷을 입고 곁에가 붙어 앉아 그 솜씨를 칭찬하고 하더니 결국 내실로 끌어들여 수욕을 채우고 남편이 돌아오면 숨고 하였는데, 끝내 남편에게 들켜 쫓겨 나고 말았다.

  그로부터 더욱 방자해져서 계집종을 놓아 미남자가 지나면 불러 들이고 또 계집종도 제 몫을 잡아 들이며, 때론 거리에 나아가 돌아다니다가 끄는 이가 있으면 자고 들어오기가 일쑤였다. 또 종실 방산수와도 사통하고 아주 집에 맞아 들여 부부같이 지내기도 하였다. 제법 서로 시로 회답하였다고도 전한다. 그밖에 무수한 조관과 선비가 관련되어 모진 형벌을 받고 귀양간 사람이 수십인이요 드러나지 않은 사람은 헤일 수 없었다.

  사헌부에서 죄를 논할제 죽이기까지는 않을 뜻이었으나 위의 명령으로 풍속을 바로 잡기 위해 거리에서 그 종년과 함께 목 베이었다.

 수원의 한 기생이 손님을 안 받는다고 볼기를 맞고는 "어우동은 음란했다는 죄로 벌을 받더니 나는 음란하지 않다는 죄로 또 매를 맞으니 조정의 법이 이처럼 공번되지 못한가?"고하여 한때 얘깃거리가 되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좋아하는 나의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Date2024.05.18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06
    read more
  2. Gerard Joling - Spanish Heart

    Date2024.04.2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402
    read more
  3.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6001
    read more
  4.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Views18254
    read more
  5.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Date2023.01.01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277
    read more
  6. 지오디(GOD) - 어머님께

    Date2020.07.23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2994
    read more
  7. 충청도 말이 가장 빠르다

    Date2023.02.28 Category낄낄 By風文 Views953
    Read More
  8. 술 마신 다음 날 지갑을 보고

    Date2023.02.24 Category낄낄 By風文 Views1079
    Read More
  9. 서있는 물

    Date2023.02.24 Category낄낄 By風文 Views710
    Read More
  10. 좋은글 中

    Date2023.02.22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466
    Read More
  11. The Animals - House Of The Rising Sun

    Date2023.02.2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899
    Read More
  12. The Mission (1986) OST Gabriel's Oboe

    Date2023.02.18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049
    Read More
  13. 서태지와 아이들(1995) - 'Come Back Home'

    Date2023.02.17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933
    Read More
  14. The Classic OST - 자전거탄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Date2023.02.15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000
    Read More
  15. 나를 봐 - 이정

    Date2023.02.13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271
    Read More
  16. 죄를 지은 겁니다.

    Date2023.02.05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517
    Read More
  17. 자신의 약속을 더 철저하게

    Date2023.02.05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563
    Read More
  18. 책을 정독하는 자는 무지한 자보다 낫고,

    Date2023.02.05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337
    Read More
  19. 남과 사이가 벌어졌을 때,

    Date2023.02.04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862
    Read More
  20. 호흡은

    Date2023.02.03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319
    Read More
  21. 침묵을 가장한 거짓도 있는 법이다.

    Date2023.02.03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929
    Read More
  22.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Date2023.02.02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079
    Read More
  23. 노력

    Date2023.02.01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014
    Read More
  24. 진실

    Date2023.02.01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870
    Read More
  25. 행복을 걸고

    Date2023.02.01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9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