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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
2014.12.07 18:32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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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 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나자 시골 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 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서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좀 조금만 더 부쳐 주십시오.

정말 몇 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추신 : 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 게 정말 염치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합니다.

며칠 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 받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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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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