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937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가 모르는 지식의 세계 - 풀임

 



   가장 잔인한 물고기 파이레나

  남미 지방의 호수나 여울목에는 은빛 바탕에 작은 갈색의 점무늬가 있는, 아주 조그맣고 얌전하게 생긴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바로 파이레나라고 불리는 물고기인데 이것의 몸집의 크기나 생김새만 보고 잘못 다루었다가는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가 있다. 이 물고기들은 생긴 것과는 달리 어른 한 명쯤은 몇 분 안에 뜯어먹어 치우는 대단한 식욕을 가진 물고기이기 때문이다. 파이레나의 억센 입에는 면돗날보다 날카로운 이들이 왕관처럼 촘촘히 박혀 있는데 이 삼각형으로 생긴 이가 어찌나 단단한지 남미 원주민들은 이것을 활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치명적인 면돗날로 무장한 파이레나는 상대의 종류나 몸집 크기에 상관하지 않고 주저없이 덤벼든다. 한 마리의 파이레나가 덤벼든다 해도 충분한 위협이 될 터인데 보통 수백 마리가 때로 덤벼드는 잔혹한 공격에서는 아무리 큰 덩치의 동물이라도 버텨낼 재간이 없는 것이다.

  한 가지 이상한 일은, 파이레나는 물을 건너는 소의 다리는 절대로 공격하지 않지만 만일 소의 다리가 날카로운 바위에 부딪혀 한 방울의 피라도 내기 시작하면 떼로 덤벼들어 소가 다리를 쓰지 못할 정도로 물어뜯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소가 무릎을 꿇고 물 속을 잠기게 되면 이 파이레나가 덤벼들어 순식간에 소 한 마리를 뼈다귀로 만들어버린다. 파이레나는 왕성한 식욕을 갖고 있어서 아무런 미끼에라도 덤벼들기 때문에 낚시에 곧잘 걸려 올라오지만 이 파이레나의 온전한 모습을 보고 싶은 낚시꾼들은 낚시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재빨리 물 밖으로 끌어내야 될 것이다. 이 파이레나는 낚시에 걸려 끌려가는 동료도 순식간에 뼈다귀로 만들어버리는 잔인한 식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피라니아]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2. 가기 전

  3.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4. 지오디(GOD) - 어머님께

  5. No Image 12Mar
    by 바람의종
    2010/03/12 by 바람의종
    Views 3437 

    재미있는 계산

  6. 유태인은 '티투스 아치' 아래로 지나갈 수 없다

  7. No Image 09Mar
    by 바람의종
    2010/03/09 by 바람의종
    Views 4721 

    오만했던 여자, 클레오파트라

  8. No Image 08Mar
    by 바람의종
    2010/03/08 by 바람의종
    Views 3104 

    마리 레티티아 라모리노

  9. No Image 07Mar
    by 바람의종
    2010/03/07 by 바람의종
    Views 3890 

    아버지로서의 인생

  10. No Image 06Mar
    by 바람의종
    2010/03/06 by 바람의종
    Views 4381 

    1백만 달러의 그림

  11. No Image 05Mar
    by 바람의종
    2010/03/05 by 바람의종
    Views 3714 

    영어에서 가장 낭만적인 단어를 탄생시킨 저택

  12. No Image 04Mar
    by 바람의종
    2010/03/04 by 바람의종
    Views 3246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가 아니다

  13. No Image 03Mar
    by 바람의종
    2010/03/03 by 바람의종
    Views 3279 

    미친 대제 이야기

  14. No Image 02Mar
    by 바람의종
    2010/03/02 by 바람의종
    Views 2927 

    전쟁을 301년 동안이나 일어나게 했던 구레나룻

  15. No Image 28Feb
    by 바람의종
    2010/02/28 by 바람의종
    Views 3617 

    신비한 낙타

  16. No Image 25Feb
    by 바람의종
    2010/02/25 by 바람의종
    Views 4566 

    한 표의 위력

  17. No Image 23Feb
    by 바람의종
    2010/02/23 by 바람의종
    Views 3928 

    미신

  18.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쥐사슴

  19. No Image 21Feb
    by 바람의종
    2010/02/21 by 바람의종
    Views 4645 

    이솝은 "이솝 우화"를 쓰지 않았다

  20. No Image 15Feb
    by 바람의종
    2010/02/15 by 바람의종
    Views 4732 

    머리 가죽에 쓴 편지

  21. No Image 12Feb
    by 바람의종
    2010/02/12 by 바람의종
    Views 3301 

    누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썼을까?

  22. 뒤로도 날 수 있는 벌새

  23. No Image 08Feb
    by 바람의종
    2010/02/08 by 바람의종
    Views 4219 

    재미있는 금기 사항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