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5.10 16:26

보호색 군복

조회 수 4856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보호색 군복

  우리 나라 사람의 아이디어로는 기발한 것이 많다. 이것을 조금만 발전시키면 훌륭한 발명으로 많은 사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조 초기 세조 때 함경도에서 이시애가 모반하여 난을 일으켰다. 조정에서는 구성군 준으로 도총사를 삼고 허 종,강 순 등으로 이를 도와 난을 평정하게 하였다. 홍원 북청 싸움을 거쳐 만령 싸움에서의 일이다. 적은 높고 험한 영을 의지하여 완강히 항전한다. 대장 어유소가 한 꾀를 내었다. 군사들에게 모두 풀빛 옷을 해 입혀 적의 눈을 속이고 접근, 높은 곳에 올라 소리치고 협공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날 육군의 군복 색깔을 카키색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영국이 해외 영토를 확장하노라 광분하던 당시 남아프리카의 토민과의 싸움에서 우연히 생긴 이름이다. 처음 해군을 상륙시켜 사울 때 상당한 희생자를 냈었는데, 때마침 범람한 카키강을 헤엄쳐 건너 뒤로 사상자 수가 부쩍 줄기에 그제사 보니 해군의 흰 군복이 흙빛으로 물이 들어 주위의 풀이나 흙과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인 것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우리의 착상은 그것을 훨씬 앞지르는 것이 된다.

  또 오늘날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접는 부채는 처음 고려에서 착상하고 제조하여 중국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를 고려선이라 하였고, 황실에서는 이 신기한 물건을 모본으로 하여 그곳 직공들에게 만들게 하였다는 것이 기록으로도 전하고 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567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074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3102
1472 뜨고도 못 보는 해태 눈 바람의종 2008.04.29 4793
1471 말뚝이 모양 대답만 해 바람의종 2008.04.30 4056
1470 먼저 영감의 제사 바람의종 2008.05.01 5025
1469 주민번호 도용 확인 바람의종 2008.05.01 28323
1468 내안으로 삼켜야 했다 바람의종 2008.05.05 34639
1467 박태보가 살았을라구 바람의종 2008.05.06 3899
1466 그림사진 박창돈 화백 바람의종 2008.05.06 33725
1465 외딴집 바람의종 2008.05.08 22083
» 보호색 군복 바람의종 2008.05.10 4856
1463 봉이 김선달 바람의종 2008.05.11 4436
1462 불강불욕 바람의종 2008.05.12 4644
1461 불수산 지으러 갔다 금강산 구경 바람의종 2008.05.13 5397
1460 ^^... 1 서민경 2008.05.15 27480
1459 사는야그 ,,,,,,^^ 2 서민경 2008.05.19 31617
1458 비오는 날의 나막신 바람의종 2008.05.22 4283
1457 1 바람의종 2008.05.22 19580
1456 사명당의 사처방 바람의종 2008.05.23 4496
1455 사부집 자식이 망하면 세 번 변해 바람의종 2008.05.24 3928
1454 살아서는 임금의 형이요, 죽어서는 부처의 형 바람의종 2008.05.25 49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