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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20:35

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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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계일학

  수많은 범인 중에서 뛰어난 인물을 가리키는 말로써, '진서'의 소계천에서 나온 말이다. 계 소 (?-304년)는 죽림칠현 중의 일인으로 열 살 때 아버지가 무고한 죄로 사형을 당하자 어머니를 모시고 쓸쓸히 지내던 중 선친의 친구인 칠현 중의 한 사람인 산도가 무제에게

  "서경에 이르기를 부자간에는 죄를 나누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계소는 계강의 자식이오나, 슬기롭기가 춘추 진나라의 대부 극결보다 나을 망정 못하진 않습니다. 아무쪼록 비서랑으로 기용토록 하소서"  하고 아뢰니 무제는
  "경이 그토록 천거한다면 굳이 낭으로 쓸 것이 아니라 승으로 삼아도 좋겠소"

  이리하여 계 소는 비서랑보다 한층 위인 비서승으로 등용되었다. 계소가 처음으로 낙양에 올 무렵 어떤 사람이 칠현 중의 한 사람인 왕 융에게 '어제 인파 속에서 계소를 처음 봤는데, 의기양양한 폼이 마치 무리진 닭 중의 학 같습디다 그려"  하자, 왕 융은 대답하기를
  "자네는 아직 그 사람의 선친을 못봐서 그래"
  그리하여 '군계일학'이란 말이 나왔거니와 그리고 보면 계소의 어버지 계강은 더욱 잘났던가보다. 아무튼 계소는 벼슬이 차츰 높아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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