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6428 추천 수 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2등으로 살아남기









  • 2등으로 살아남기

    늘 2등인 사람이 있다.
    실력이 조금 모자란 게 주 원인이겠지만,
    성격상 맨 앞에 나서면 왠지 불안하다거나,
    지나친 양보심이 생활화되어 있다든지,
    공허한 ‘착한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든지,
    그리고 하늘이 안 도와줘서 그렇다든지 하여
    늘 2등이다.

    그렇다고 슬플까? 꼭 그렇진 않다.
    ‘언젠가 1등이 될거야’
    ‘사회에서 아주 필요한 조력자야’
    ‘그대같은 사람이 없으면 세상은 각박해져’
    ‘욕심없는 수행자 같다’는 등등의
    위로나 격려의 말도 늘 따라다니니 지낼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등이 변하는 건 아니지만.
    학교에서도,
    동네에서도,
    고향에서도,
    서울에서도 늘 2등...
    아! 여기에 답이 있구나.
    세계에서 2등이면?
    그렇지. 늘 2등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치면
    세계 2등 정도면…멋지지 않나?

    늘 2등인 그대.
    당장 보따리 싸서 세계로 나가라.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상록수 - 2020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인간의 탐욕·조급함… 강이 울고 있어요"

  5. <시인들이 이야기하는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시인' 외

  6. '먼저 먼 길을 떠나셨네요' 이해인 수녀의 법정스님 추모글

  7.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8. 1박 2일이 주었던 충격

  9. 2009 올해의 사자성어 ‘旁岐曲逕’

  10. 2013년 희망의 사자성어 ‘除舊布新’

  11. 40대의 사춘기

  12. 5번째 순례 길에서

  13. [re] “육신벗고 눈 덮인 산으로 가셨을 것”

  14. [리눅스포털] 리눅스투데이 제 167 호

  15. [살며 사랑하며-신달자] "아버지 참 멋있다"

  16.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2등으로 살아남기

  17.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늘봄 사랑

  18.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동 행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