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2010.09.06 11:36

이것이 4대강 살리기인가?

조회 수 30544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


여름이 지나가고 마지막 계절이 닥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열매는 익고 나뭇잎은 떨어질 것이며 감추어졌던 것은 나타날 것입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                   .


.

장마철을 지나며 잠시 멈짓햇던 오리섬 강변에 준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불과 열흘 남짓한 공사 기간동안 강은 온통 뒤집혔고 사방은 요란한 굉음 뿐입니다.
그래도 저는 날마다 강가에 나가 강을 향하는 기도를 멈출수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5차례에 걸쳐 한겨례에 오리섬 공사 현장을 실은 4대강 반대 광고가 나갑니다.
그동안 오마이 블러그를 통해 모인 독자 후원금과 기사고료, 그리고 신문사의 배려입니다.
제가 특히 이곳 상주에 안착하고 광고운동까지 하는 이유는 이곳이 낙동강 최고의 비경이라고 부르는 경천대 부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기실은 지금 많은 사람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막연하게 밖에 알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가 짐짓 신문의 지면이나 전파매체를 통해 보는 현장은 어쩌면 정부가 보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속 80km의 속도로 현장을 지나갈 때도 우리는 2차원 이상의 풍경을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장에 있으면 모래 한 알, 돌맹이 하나도 나와 1 : 1 대응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위 사진은 한겨례에 올린 광고사진이며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옮겨갑니다.



이시점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일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날마다 오리섬 공사 현장부근에 나아가 트위터를 통하여 나날의 일지를 올리고 (chorokorg)
나름 블러그와 홈피를 통해서도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위분들은 그런 저를 보고 "참 독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걸 어떻게 매일 보고 있냐고 ....

때로 무기력한 깊은 슬픔이 꿈속에서까지 찾아옵니다.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면 저는 佛家의 게송 한 구절로 마음을 다스립니다.


唯願諸佛 作證明 寧捨身命 終不退
원컨대 모든 부처님이시여 증명하소서.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물러서지 않겠나이다.












                     http://twitter.com   : 초록의 공명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9763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2129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169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744
101 좋은글 강의 평화와 치유를 위한 순례자들의 노래 1 바람의종 2010.04.27 29120
100 좋은글 초대 바람의종 2010.05.05 30255
99 좋은글 참된 종교인 바람의종 2010.05.07 39156
98 좋은글 사랑 바람의종 2010.05.07 35051
97 좋은글 좋은 의도 나쁜 의도 바람의종 2010.05.14 28525
96 좋은글 참된 교육 바람의종 2010.05.27 30602
95 좋은글 강물같은 슬픔 바람의종 2010.05.27 29625
94 좋은글 누구나 가진 것 바람의종 2010.05.28 30188
93 좋은글 상도 촬영지에서 바람의종 2010.05.29 29941
92 좋은글 너 커서 뭐가 될래 바람의종 2010.06.04 27405
91 좋은글 모든 것을 잃은 뒤에 바람의종 2010.06.11 25891
90 좋은글 저는 기수입니다.- 1신 바람의종 2010.06.19 20312
89 좋은글 망루에서 .- 2신 바람의종 2010.06.19 21443
88 좋은글 때론 섬이 되고 때론 강이 되는 하중도 .- 3신 바람의종 2010.06.19 24196
87 좋은글 끼리끼리 바람의종 2010.06.19 317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