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야그
2016.12.04 13:14

홀로 살든 둘이 살든

조회 수 1296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홀로 살다가 사랑이 왔는데

사랑이 가고 다시 홀로 산다.


잠깐이었어도 행복했으면 그만이다.

억울해 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다.


내게 주어진 길을 누군가 대신 걸어 줄 수도 없고

남의 길도 내가 대신 걸어 줄 수도 없다.


딱히 잘 살고 싶은 마음도

벌고 싶은 마음도

무엇인가를 누리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저 생각이 이끄는 대로

세상 흐름따라 같이 흘러간다.


요즘,

거의 7년만에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누리집도 주인이 신경을 쓰지 않으니 흉가처럼 변해가고

몰골이 말이 아니다.


새로운 회사를 만나 즐겁게 일하고

퇴근해서 쉬며 철학한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 되는 삶의 방식을 바꿀 때가 왔음을 절감한다.


수용자나 소비자에서 생산하는 자로의 탈바꿈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수동적인 편안한 삶의 누림을 버리고

능동적인 박동으로 일상을 탈바꿈하는 일은 쉽지 않다.

엄청난 양의 힘이 필요하고 의지를 꼿꼿하게 세워야 한다.


내가 이뤄낼 수 있을까?

가능할 까?

나는 나를 너무나도 잘 안다.

고민할 필요도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지 않나?


나는 선택을 신중하게 오랜 고민 끝에 해보질 않았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무지 행복하게 살아오고 있다.


오랜 침묵 속, 동굴 속 삶을 태양아래 꺼내

지나는 사람들이 더이상 나를 걱정하지 않고

내미는 내 손을 그들이 잡아 줄 수 있도록 나를 드러낼 시간이다.


한 번 끼적이면 끝을 모르니 그만 적을란다.

그동안 이걸 어떻게 참았는지......


?
  • ?
    김순하 2016.12.21 10:30
    너의 새로운 삶의 시작에 진심을 담아서 축하를 보내며
    응원도 함께 보내본다.
    내미는 손을 거부하지도말고 또한 상대에게 내미는 손이 되었음도 바래본다.
    ^^홧팅!!!
  • ?
    風文 2016.12.21 18:20
    쌩유~~~^^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read more
  2.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3.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4. 삶을 끝내고 싶나요?

    Date2023.10.20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5. 로지텍 코리아는 명성에 걸맞지 않다.

    Date2022.10.22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6. 이런 자격증이 있었네요

    Date2022.10.12 Category사는야그 By버드
    Read More
  7.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시부문)

    Date2022.10.05 Category사는야그 By버드
    Read More
  8. 남이 흘리던 콧물

    Date2022.05.01 Category사는야그 By버드
    Read More
  9. 넋두리

    Date2018.03.2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10. 천안함 772에 관하여.

    Date2017.03.26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11. 소주잔을 기울이며

    Date2017.03.26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12. 홀로 살든 둘이 살든

    Date2016.12.04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Read More
  13. 그렇게 살고있을거야 다들

    Date2015.08.05 Category사는야그 By뜨라레
    Read More
  14. 인사드립니다.

    Date2015.01.13 Category사는야그 By하늘재
    Read More
  15. ,,,,,,^^

    Date2008.05.19 Category사는야그 By서민경
    Read More
  16. [2007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Date2007.09.19 Category사는야그 By바람의종
    Read More
  17. 채근담 / 우발적인 생각과 우연한 행동이 재앙을 부른다 /어제 제가..

    Date2007.08.03 Category사는야그 By바람의 소리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